호주산불
▲호주산불 ⓒ연합뉴스TV
호주 남동부 산불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되어 2달간 지속되고 있다. 5일 호주 주 전역에서 150건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호주 뉴사우스웨스트와 빅토리아 지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체 산불 규모는 서울 면적의 100배로 집계됐다. 

산불위험으로 주택 1700여채가 소실됏으며 주민 4000여명이 해군 군함을 이용해 대피했다. 

호주산불 원인으로 건조하고 이례적인 폭염과 바람의 영향을 꼽고 있다. 비가 오지 않아 화재 진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이폴 현상을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 다이폴이란 인도양 동쪽과 서쪽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과 달라지며 상반된 기상현상을 동시에 겪는것을 말한다. 다이폴 현상이 발생하면 인도양 동부인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산불과 폭염이 발생하고 반대인 인도양 서부 동아프라키 지역은 폭우와 홍수가 발생한다. 

호주 국민은 이번 호주 산불이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아 발생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모리슨 총리는 호주가 과거부터 이와 비슷한 재해를 겪었다며 화재 피해 대응과 호주 기업 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