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계 3:7~13)

이영은 목사
▲이영은 목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이 문을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문을 닫으면 열 사람이 없습니다. 그분이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열린 문을 두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문을 열기 시작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분이 문을 열어 놓았으니 이제 아무도 그 문을 닫을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 빌라델비아 교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합니다. 문을 열고 닫는 주권을 가지고 계신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의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동안 빌라델비아 교회는 유대인들 때문에 많은 고난을 당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사탄의 회당입니다. 실상은 사탄의 회당인 자칭 유대인들은 거짓말로 빌라델비아 교회를 괴롭히며 교회는 치열한 영적전쟁을 치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그들 사이에 오셔서 교회의 문을 여시니 사탄의 회당인 자칭 유대인들이 빌라델비아의 교회 앞에 절하며 항복합니다. 얼마나 통쾌합니까?

누가 봐도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님이 사랑하셔서 손을 번쩍 들어주시는 것을 알 정도로 확실한 승리의 문이 열렸습니다. 살면서 이런 체험이 있을까요? 나를 괴롭히는 원수 앞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생각만 해도 통쾌합니다.

거짓말을 써서 괴롭히는 것이 얼마나 억울합니까? 그런 원수들이 내 앞에 와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할렐루야!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습니다.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행위를 아십니다. 사탄의 회당들의 거짓말과 이간질로 억울할 때 교회는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맞섰습니다. 말씀을 굳게 붙들고 말씀을 지켜내는 것으로 승리했습니다.

말씀 지키는 삶이 예수님의 이름을 배신하지 않는 것입니다(계 3:8). 이것이 빌라델비아 교회의 승리의 비결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많은 능력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작은 능력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고 그 말씀 따라서 말씀을 지키며 영적 싸움을 이겨 내었습니다.  우리의 행한 대로 우리는 받습니다.

이 말씀은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는 교회들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교회가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말씀대로 행할 때 그 행위는 결코 손해가 아닙니다.

묵묵히 믿음을 지켜나가는 게 미련해 보일수도 있고 무의미해 보일 수도 있지만 주님은 그 행위를 보고 계십니다.  말씀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큰 위로가 됩니까?

지금 당장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끝까지 말씀을 지키는 믿음의 행위는 댓가를 받게 됩니다. 내가 말씀을 지키면 주님은 나를 지키십니다(계 3:10). 그것이 주님의 공의입니다.

그 댓가는 마지막 날 있게 될 온 세상의 심판의 때에서 면제됩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국은 믿음의 행위를 끝까지 지키는 것이며 그것이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실제는 말씀대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교회는 말씀대로 살아서 자기의 면류관을 지키는 것입니다(계 3:11). 성도는 그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된 자들입니다(계 3:12).

그 이름에 걸 맞는 품위를 유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말씀대로 행하는 삶입니다. 사데교회의 행위를 보고 알고 계셨던 예수님이 빌라델비아교회의 행위도 아십니다.

오늘 나의 행위도 아시겠지요. 예수님이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씀이 새롭게 새겨집니다.

서울 마라나타교회 이영은 목사(압구정 큐티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