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뮤직의 워십 리더 중 한 사람인 칼리 힐리젠탈(Kalley Heiligenthal)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왕 되신 예수님의 선하심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믿고 따를 만한 가치가 있는 그분의 말씀을 그 어느때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는 그녀가 최근 두 살 된 딸 ‘올리브’를 잃고 십여 일 이후에 나온 고백이었다.

앞서 칼리는 약 2주 전부터 19일까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의 부활을 위해 기도 요청을 했다. 현재 그와 관련된 게시물들의 댓글은 전부 닫힌 상태로, 그녀는19일 이후 10여일간 글을 게시하지 않았다.

이러한 이슈에 대해 벧엘뮤직의 빌 존슨 담임 목사는 최근 “먼저는 전세계 사람들이 ‘기적’을 위해 해주신 기도에 감사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존슨 목사는 “우리는 얼마 전 큰 비극을 마주했다. 엄마와 아빠인 칼리와 앤드류는 예기치 못하게 2살 난 딸을 떠나 보냈고, 부활을 위해 기도했다. 우리도 하나님의 기적을 위해 기도 했다”며 “성경의 선례가 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하실뿐 아니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다. 또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하셨다. 마태복음 10장 8절을 보면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냈다”고 했다.

이어 “예수님은 기적을 주시는 분이고 은혜를 주시고 모든 은사를 가지신 분이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며 “비록 우리의 기도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선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을 돌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이로우시고 어떠한 순간에도 완전한 하나님 아버지를 알아가고 발견하고, 그를 알리기 위한 삶을 계획하고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모르기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도 여러분처럼, 많은 사람들처럼 여행의 과정에 있다”고 했다.

한편 교회 측은 칼리와 앤드류의 딸의 삶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예배를 준비했다. 교회 측은 “우리는 올리브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보지 못했지만, 그녀는 하나님 안에 살아 있다. 그녀의 엄머와 아빠는 그녀를 다시 보게 될 것이고, 우리도 언젠가 부활에 동참할 것을 믿는다”며 “믿는 자들에게 천국은 본향이고 천국에는 재결합과 축하, 예배와 기쁨이 가득하다는 것을 안다. 기도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