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맨 왼쪽)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어린이들. ⓒ예수병원
초등학생 9명이 전주 예수병원을 찾아 바자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전액 61만 5,500원을 소아암으로 치료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며 김철승 병원장에게 지난 19일 직접 전달했다.

학생들은 3년 전부터 바자회 ‘미소 짓는 벼룩시장’ 판매 수익금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기증해 왔다.

올해는 수익금을 소아암 치료비로 사용해 달라며 예수병원에 기증한 것이다.

기증에 참여한 학생은 우전초등학교 2학년, 3학년, 5학년 학생들이며, 허지안, 허이안, 조진희, 조진산, 조가윤, 김민하, 김세아, 김지유, 고주연 어린이다.

초등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후원금을 건네받은 김철승 병원장은 “알지 못하는 이웃을 위한 여러분의 후원금은 성탄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너무나 값진 선물”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예수병원
▲예수병원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이들. ⓒ예수병원
김 병원장은 아이들의 미래의 꿈을 응원하는 뜻으로 수술실 모자, 마스크를 기념품으로 선물했다.

학생들은 “소아암 친구들을 도와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박한 소감을 밝혔다.

후원금 전달식 후 학생들은 예수병원에 설치된 대형 성탄트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의학박물관을 견학하며 예수병원의 121년 역사와 예수병원 지역사회 봉사에 대해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