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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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1편 강해


요절: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19절)

오늘 말씀은 다윗이 압살롬을 피하여 피난갈 때 죽음을 인식하며 쓴 시처럼 보입니다. 다윗은 현실에서 극심한 고통이 옵니다. 다윗은 그래도 다시 하나님을 신뢰하고 자신의 영혼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이 도우시는 은혜를 깨닫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베푸신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하며 찬양합니다.

1.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

1-4절을 보면, 다윗은 지금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께 피하고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자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믿는 자를 영광스럽게 하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는 자를 주의 공의로 건지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공의는 회개한 자를 용서하여 주시는 의입니다. 믿음으로 나가는 자에게 승리를 주시는 의입니다. 다윗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속히 건져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다윗의 견고한 바위와 구원하는 산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여호와이신 주의 이름을 생각하여, 다윗을 인도하고 지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명예를 생각하여 구원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과 주님은 하나가 되어 있습니다. 다윗이 잘못되면 주님의 명예가 떨어집니다. 원수들이 다윗을 위하여 비밀히 그물을 쳐서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그 그물에서 빼어 내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다윗의 산성입니다. 산성이신 주님이 당신의 명예를 위하여 다윗을 구원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 나의 영을 부탁하나이다

5-8절을 보면 다윗은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의 손에 부탁하였습니다. 은행에 예금을 맡기듯, 자신의 영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우리는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육체는 언제나 땅으로 돌아갑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 심판받습니다. 영혼은 우리의 생명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육체가 아니라 영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많은 고난을 주십니다. 사람들은 허탄하고 거짓된 것을 의지하였습니다. 우상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런 것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이런 것을 의지하는 자는 언젠가는 넘어지게 됩니다.

다윗은 허탄하고 거짓을 의지하는 자들을 미워하고, 오직 여호와를 의지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자신의 영혼을 온전히 여호와께 부탁드렸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죽음을 앞두고 드려야 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잠을 잘 때마다 우리의 영혼을 주님께 부탁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다윗이 주님을 의지하였을 때, 주께서 그의 고난을 보시고 환난 중에 있는 그의 영혼을 아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환난 중에 있다는 것을 아십니다. 내가 목마르고 배고픈 것을 아십니다. 나의 필요를 아십니다. 내가 모르는 것도 하나님은 아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아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기도의 응답입니다. 하나님이 아신다는 것을 알 때, 우리는 근심과 걱정에서 벗어납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원수의 수중에 두지 아니하시고, 발을 넓고 평탄한 곳에 세워 주셨습니다. 원수의 공격을 통하여, 더 넓고 평탄한 곳으로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고난 중에 주님이 베푸신 인자를 생각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인자는 헤세드로, 표준어 성경 번역을 보면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옵니다. 주님의 언약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주님은 다윗의 후손에게 메시야를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약속에 기초하여 다윗을 한결같이 사랑하십니다.

3. 고통 중에 있사오니 은혜를 베푸소서

9-13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 영혼을 맡겼지만, 현실은 아직도 고통 중에 있습니다. 다윗은 고통 중에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다윗은 근심으로 눈과 영혼과 몸이 쇠하였습니다. 그는 일생을 슬픔으로 보내며 그 인생을 탄식으로 보냈습니다.

아들의 반역으로 그의 기력이 약하여졌습니다. 그의 뼈는 쇠하였습니다. 다윗은 고통 중에 오직 주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다윗은 모든 대적과 이웃에게 심히 욕을 당하였습니다.

친구는 다윗을 보고 놀라고 길에서 보는 자는 다윗을 벌레처럼 피하였습니다. 다윗은 죽은 자를 마음에 두지 않은 자와 같이 사람들에게 잊어버림이 되었습니다. 그는 깨어진 그릇처럼 버림 받고 소외되었습니다.

다윗은 무리의 비방을 듣고 사방이 두려움으로 감싸였습니다. 원수들이 다윗을 치려고 의논할 때에, 생명을 빼앗고자 하였습니다.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아들에게 반역당하여 도망가는 다윗은 마치 십자가의 예수님을 보는 것 같습니다.

4. 그리하여도 주께 의지합니다

14-15절을 보면, 사람들은 다윗을 욕하고 비방하고 핍박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색출하여 추방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비방하여도 그들을 대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을 저주하거나 싸우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리하여도 모든 일을 통하여 하나님께 갔습니다. 반역자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는 고통 중에서도, 다윗은 주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주는 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다윗은 그의 앞날을 주의 손에 맡겼습니다. 당신의 손에 나의 앞으로 살아갈 시간들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였습니다. 이제 다윗은 당신의 손에 생명을 맡기고 주님의 주권 안에서 살아갑니다.

5. 주의 얼굴을 종에게 비추소서

16-18절을 보면, 주님의 은혜의 얼굴을 다윗에게 비춰 주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구원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가 주의 이름을 부르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영광스럽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시 왕위를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시 성전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께 예배드리기를 원합니다.

반면에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악인들을 부끄럽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악인들을 스올로 보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원수들은 교만하고 완악한 말로 무례히 의인 다윗을 치고 있었습니다. 시므이 같은 자들은 거짓말로 다윗을 모함하였습니다.

다윗은 거짓 입술로 말 못하는 자가 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이 연약해졌을 때, 온갖 모함을 하는 자들의 입을 막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6. 주의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주께서 그들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사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사 말 다툼에서 면하게 하시리이다(19-20절)”.

다윗은 주를 경외하는 자를 위해 쌓아두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 모르겠다고 감탄합니다.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 모르겠다고 감탄합니다.

다윗은 기도하면서 아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자신을 훈련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그 은혜 속에서 고통을 소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지금 받는 고통을 감당합니다. 고통을 은혜로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좋은 일만 생각나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은혜가 떨어지면, 나쁜 일만 생각납니다. 그때는 자신도 슬프고 다른 사람을 괴롭힙니다.

미래도 그렇습니다. 은혜를 생각하면 미래가 밝게 보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이 반역한 것도 큰 은혜로 생각합니다. 다윗은 밧세바를 범하고 우리아를 죽였습니다. 그런 죄악으로 본다면, 다윗은 죽어 마땅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다윗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시고, 아들을 통하여 훈련하사 왕위를 회복하여 주셨습니다. 그의 후손 가운데 메시야가 태어나게 도우셨습니다.

주께서 다윗을 주의 은밀한 곳에 숨기십니다. 사람의 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비밀히 장막에 감추십니다.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망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안전하고 조용한 곳에 숨겨주십니다. 하나님은 고난을 통하여 말다툼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7. 놀라운 사랑을 찬송할지어다

21-23절을 보면, 다윗은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를 찬송합니다. 여호와는 견고한 성에서 그의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윗은 죄를 지었을 때 놀라서 주의 목전에서 끊어졌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절망적인 순간에 주께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간구하는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사하여 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다시 예루살렘에 인도하시고 왕위를 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받은 은혜에 기초하여 성도들에게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권면합니다. 사랑은 곧 기쁜 것입니다. 만나서 기쁘고 말을 듣는 것이 기쁜 것입니다. 원망 불평은 사랑이 아닙니다.

고난 가운데 뜻이 있습니다. 모든 환경도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여호와를 사랑합니다. 하나님은 진실한 자를 보호하시고 교만한 자를 엄중히 갚으십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나의 때가 그의 손에 있으므로 우리는 담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만 바라면서 나갑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여호와를 의지하면, 하나님은 당신의 때에 반드시 주의 종을 구원하십니다.

우리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고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살아야 함을 배웁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하여 크고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주신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고난을 극복해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