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헌고
▲인헌고등학교 학생들을 응원하는 학부모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목사 공식 SNS

전국학부모단체연합이 5일 오후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인헌고 사태와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옳은가치시민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한국교육개혁포럼 등의 관계자와 인헌고등학교의 김화랑 학생과 최인호 학생 등이 함께 했다.

최인호 학생은 “오늘 이 자리에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인헌고 학생이 모였다. 학부모와 선생, 학생이야말로 학교의 주인”이라고 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수진 대표(옳은가치시민연합)는 “저는 아이 다섯을 키우고 있는 엄마”라며 “인헌고는 표면 위에 문제가 드러났지만, 이밖에 전국 수많은 학교에서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죽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제는 전교조 교사가 우리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했다. 거기서 아이들에게 ‘일본은 사죄하라’ ‘아베는 떠나라’고 외치게 했다. 이게 정치적 선동이 아니고 뭔가”라며 “전교조는 주입식 교육, 사상 교육 안된다고 하면서 반일 사상 교육을 주입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구해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주요셉 목사(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는 “자라나는 다음세대에게 잘못된 사상과 편향적 교육 주입을 묵과할 수 없다”고 했고, 이경자 대표(전국학부모단체연합)는 “혁신 학교라는 인헌고 안에 있는 학생들이 선생님이 이상한 걸 가르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또 그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그간 우리는 혁신학교와 전교조의 문제점을 말해왔다. 인헌고 사태는 보통 일이 아니다. 학생은 정치 교사의 노리개가 아니”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