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미국의 국민 시인이라 할 로버트 프로스트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 중 『눈 오는 날 숲가에 서서』란 제목의 명시가 있습니다.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이란 제목입니다.

이 시가 시작되는 서두에 시인이 함박눈이 쏟아지는 날 나귀를 타고 눈이 쏟아져 내리는 숲을 바라보며 언덕 위에 서 있습니다. 그는 숲을 보며 죽음의 세계를 생각합니다.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다음 같이 씁니다.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시인에게 숲은 죽음의 세계입니다. 그는 죽음의 세계로 들어가 안식을 누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숲은 사랑스럽고 어둡고 깊다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직도 못다 한 사명이 있습니다. 지켜야 할 약속이 남아 있습니다. 잠들기 전에 가야할 길이 남아 있습니다. 누구와 맺은 약속이겠습니까?

하나님과 자신 사이에 맺은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수행하기 전에는 죽을 수 없는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완수하기 위하여 가야할 길이 있습니다. 마지막 연에서 다음 같이 쓰고 있습니다.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