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조찬기도회 성탄트리 점등
▲점등식 및 송년감사예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가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회의원들과 250여 명의 성도들이 함께한 가운데 송년감사예배를 드리고 국회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가 사회를 본 이날 예배에선 안상수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자유한국당)과 조배숙 의원(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민주평화당)이 각각 나라와 국회를 위해 특별기도 했다.

이어 성경봉독은 장정숙 의원(대안신당)이 맡았고,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가 누가복음 15장 25~32절 본문 '아버지의 명령'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위대한 명령인 전도와 선교는 어렵고 소외되고 힘든 모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라며 "이를 기억하고 실천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후 송석준 의원(자유한국당), 최성은 목사(지구촌교회 담임),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 담임, 전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이 기도했으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축사와 국회기도회성가대 및 지구촌교회 주은혜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낮고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성탄의 기쁜 소식처럼, 우리 정치의 대립과 갈등을 대화로 녹여 희망의 정치로 바꾸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국회 성탄트리의 환한 빛처럼 이 땅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빛이 널리 퍼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송기헌 의원(국회조찬기도회 총무)을 비롯한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기독국회의원들이 국회환경미화원에게 사랑의 쌀 207포대를 전달했다.

한편, 국회조찬기도회는 2014년 처음으로 국회 성탄트리 점등식을 가졌다. 이후 매년 12월 첫째주 수요일에 점등을 한다. 성탄트리는 2개월간 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