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사랑영화제(SIAFF)
▲가수 공민지. ⓒ크리스천투데이DB
걸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의 가수 공민지가 소속된 더뮤직웍스가 4일 “히고 "당사자 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며 공민지가 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에 공민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사와 짧지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공민지는 “계약당시 소속사는 저에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며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저는 돈 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래서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 나가겠다”며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민지는 YG엔터테인먼트의 투애니원(2NE1)을 탈퇴한 후 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 신학과에 14학번으로 재학하며 학업에 열중했다. 당시 공민지는 “청소년 문화사역에 비전을 갖고 있다”며 “지금 이 시대가 악해지고 사탄의 문화는 세지고 있는데, 크리스천 문화도 세져야 한다 생각한다. 아이들을 사탄의 문화에 뺏기고 싶지 않다”고 했었다.

이후 뮤직웍스 소속사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공민지는 2016년 8월 첫 단독 팬미팅을 개최, 2017년 4월 첫 솔로 앨범 ‘민지 워크 01 우노’를 발매했다. 최근에는 밀레니엄워십 채널에서 찬양 커버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