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구하라, 설리 등 유명인 자살 등으로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018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자살 사망자수는 전년대비 1,207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 과장은 자살사망자 수가 증가한 것에 베르테르 효과를 원인으로 꼽았다.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를 모방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률이 급증한 이유가 모방자살효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발생해 언론을 통해 보도 된 것이 직간접적 영향을 미쳤을거라 추정된다. 월별 자살률 조사에 연예인 정치인 사망시기와 겹친다는 것이다.

한국인들이 유독 베르테르 효과에 취약한 이유는 유명인들의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 많은 기사를 접하고 베르테르 효과는 커진다.

베르테르 효과가 대두된 경우는 유명인의 자살 후 전국에서 이틀새 10여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회현상도 일어났다. 한 연구에서는 유명인의 자살이 언론에 보도된 뒤 자살률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이 모델로 삼거나 존경하는 인물,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 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가장 큰 문제는 세계보건기구가 엄격히 금지하는 숨진 방법을 묘사하는것이다. 숨진 방법을 자세하게 보도하게 되면 그 방법을 유용한 정보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 의학전문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