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제9대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오른쪽)가 한교연 초대 대표회장인 김요셉 목사에게서 취임축하패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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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회장은 "한 해 더 대표회장으로 섬기라는 명령에 따라 충성스럽게 맡게 되었다. 한국교회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기도해주시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가르치고 이끌어 달라. 여러 가지로 부족한 것 뿐"이라며 "작고 약하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 한 사람이라도 엘리야처럼 기도하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개회예배에서도 설교한 권 대표회장은 "대한민국 교회가 사람에게 밟히지 않길 바라지만, 그렇게 되었을 때 그 이유를 상대에게서 찾지 말고 내가 맛을 잃지 않았나, 생각하며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밖에 총회는 송태섭(한장총 직전 대표회장)·원종문(예장 통합피어선 증경총회장)·김효종(예장 호헌 총회장) 목사를 신임 상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울러 제9회기 예산안 및 사업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총회 후에는 제9대 대표회장 취임감사예배가 바로 이어졌다. '기독교 신앙의 가치'(누가복음 10:38~42)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요셉 목사(한교연 초대 대표회장)는 "성경과 기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이 기독교 신앙의 가치다. 기독교인들은 이를 온 누리에 전파해야 한다. 이 신앙이 인류를 죄와 저주에서 구원한다"며 "성도와 교회는 오직 이 사명만을 위해 선택받았다. 한교연이 바로 이 사명을 실현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격려사한 정서영 목사(한교연 증경 대표회장)는 "권 목사님께서 한 회기를 잘 마치시고 다시 제9대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금 한국 사회나 교회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권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교연이 교회와 사회를 다시 세우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기총 대표회장인 민승기 목사는 "한국교회는 나라와 민족의 위기 때마다 시대의 등불이 되었다. 다시 한 번 한교연을 중심으로 엎드려 기도하며 나라와 민족이 믿음 앞에 서기를 바란다"며 "한교연이 교회 부흥의 초석이 되고 탁월한 지도자를 배출해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었으면 한다"고 축사했다.
▲권 대표회장 부부가 신임 상임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효종 목사, 송태섭 목사, 권 대표회장과 사모, 원종문 목사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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