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왼쪽부터 순서대로) 신임 대표 고명진 목사, 신임 이사장 오정호 목사, 직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 직전 대표 김봉준 목사. ⓒ김진영 기자
미래목회포럼이 2일 오전 서울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제16회 정기총회를 갖고, 새 대표에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새 이사장에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를 각각 추대했다.

이미 한 차례 대표를 맡은 적이 있는 고 목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 반성경적이고 비성경적인 내용들이 팽배하다"며 "인권이라는 미명 아래 도저히 성경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자행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바른 성경적 가치관을 세우는 일을 미래목회포럼이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고 목사는 또 "성경은 다음세대를 이야기 하지만, 오늘날 '다른 세대', 즉 하나님과 그 분이 행하신 일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는 교회의 책임이다. 교회가 성경적 가치관의 지도자를 길러내지 못한 탓이다. 이를 자성하며 성경적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을 많이 양육하는 한국교회가 될 때 미래도 밝아질 것"이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이사장을 다시 맡게 된 오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의 명성을 다시 새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특별히 이사장은 섬기는 자리다. 말만이 아니라 행동과 물질로 봉사해서 미래목회포럼이 이름 그대로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정부와 사회, 교회를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직전 대표 김봉준 목사(아홉길사랑교회)는 이임사에서 "미래목회포럼의 아름다운 이름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했다"며 "미래목회포럼이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고 발전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직전 이사장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기쁨으로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성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취임 및 위촉 감사예배에서 설교한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 초대대표)는 "야구에서 아무리 3루까지 가도 홈에 들어가지 못하면 소용없다. 기독교 신앙도 마찬가지다. 결국 우리의 목표는 본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미래목회포럼이 모든 이들을 홈에 들어가게 하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사는 김진호 목사(도봉감리교회)와 김수읍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