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인류에게 사랑과 구원의 빛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아 시청자분들께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 ‘기독교 고전명화 7선’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CTS는 12월 22일부터 2주간 매일 밤 12시에 특별 편성되는 ‘CTS고전명화극장’을 통해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1950~60년대 고전 명화 7선(한글자막)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영화는 ‘벤허’, ‘성의’, ‘왕중왕’ ‘삼손과 데릴라’, ‘십계’, ‘쿼바디스’,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소피아 로렌, 알렉 기네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오마 샤리프, 찰톤 헤스톤, 리차드 버튼, 데보라 카, 진 시몬즈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차례 주·조연상을 수상한 무비스타들의 60~70여 년 전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은 CTS가 소개한 영화 정보와 방영 시간.

영화 편성표
▲영화 편성표. ⓒCTS 제공

영화 벤허
▲ⓒCTS 제공

■ 벤허 (1959년작)
감독: 윌리엄 와일러 | 주연: 찰톤 헤스톤, 잭 호킨스, 하야 하라릿, 스티븐 보이드

1960년 제12회 미국 감독 조합상 감독상(영화부문) 수상
1960년 제1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
1960년 제3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 11개 부문 석권
1960년 제1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작품상 수상

‘블록버스터의 시초’라 불릴 만큼 커다란 스케일을 보여준 영화 ‘벤허’ 1959년작.
서기 26년 이스라엘이 로마 제국의 식민통치로 시름하던 시대, 유대 청년 벤허의 시련과 극복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는 영화이다.

제작 당시로서는 엄청난 액수인 1500만 달러가 제작비로 투입됐으며 엑스트라까지 약 10만 명의 출연진이 참여, 총 10여년의 제작기간을 들여 만든 초호화 액션 스펙터클 대작으로 ‘20세기 최고의 종교영화’로 손꼽힌다.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후반부 전차 경주 장면은 1만 5000명의 출연진이 4개월간 연습을 거쳤으며 촬영에만 3개월이 걸렸다. 이렇듯 수많은 인력, 시간에 의해 탄생한 ‘벤허’는 196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무려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전 세계적인 흥행기록과 함께 현재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성의
ⓒCTS 제공

■ 성의 (1953년작)
감독: 헨리 코스터 | 주연: 리차드 버튼, 진 시몬즈, 빅터 머추어, 마이클 레니

1954년 제2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의상상 수상
1954년 제1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드라마) 수상

1953년 20세기폭스필름이 제작한 ‘성의’는 최초로 와이드 화면을 채택한 시네마스코프 영화로, 헨리 코스터가 감독하고, 리차드 버튼, 진 시몬즈, 빅터 머추어 등이 출연하였다.
서기 33년, 로마 호민관인 마르셀루스와 그의 노비인 드미트리우스가 예수님과 두 강도의 십자가에서의 처형을 경험하는 이야기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빌라도의 명령에 따라 십자가 처형을 집행한 마르셀루스는 꿈에 예수님이 걸쳤던 성의가 나타나 악몽에 시달리고, 마침내 성의를 찾아내 없애버리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성의는 자유인이 되어 떠난 드미트리우스의 손에 있었다. 마르셀루스는 드미트리우스를 찾아 나서고 그 과정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목격하게 되는데······.

‘성의’는 ‘기독교인’들의 구별된 삶을 통해 회심하게 된 마르셀루스를 통해 세상 속에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공적이고 영적인 삶의 회복을 이야기하고 있다.

영화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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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중왕 (1961년작)
감독: 니콜라스 레이 | 주연: 제프리 헌터

1950년대와 1960년대 헐리우드에선 대형 사극들이 많이 만들어졌다. 1951년작 ‘쿼바디스’와 1959년작 ‘벤허’ 등이 대표적이고, ‘이유 없는 반항’을 만든 니콜라스 레이의 ‘왕중왕’도 이런 작품 가운데 하나다. 이 영화는 예수님의 이야기와 바라바의 이야기를 교차해서 전한다.
로마의 침략으로 압제에 시달리던 유대인들의 유일한 희망은 성서의 예언대로 하나님이 구세주를 보내리라는 것이었다. 구세주가 나타나면 로마를 몰아내고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줄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예수님이 가는 곳마다 병자를 고쳐주시고, 죽은 사람을 살리는 기적을 일으키시자, 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낸 구세주라고 믿고 따르는데······.
로마의 침략에 무력으로 맞서는 반군의 지도자 바라바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평화와 화평을 전하는 예수님의 대립구도 속에서 복수와 용서의 결과를 보여주는 ‘왕중왕’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로, 성탄을 맞아 시청하는 이로 하여금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영화 삼손과데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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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손과 데릴라 (1949년작)
감독: 세실 B. 데밀 | 주연: 헤디 라머, 빅터 머추어, 조지 샌더스, 안젤라 랜즈베리, 헨리 윌콕슨

1951년 제2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의상상 수상

‘삼손과 데릴라’ 시간에는 거장 세실 B. 데밀 감독에 의해 영화로 재창조된 사사기 속 삼손의 서사시를 만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초월적인 힘을 주셨지만 부정한 이방여인과의 관계로 힘을 잃고 적들에게 사로잡혀 굴욕적인 시간을 보내다가 마지막 기도로 힘을 얻고 이교도의 신전을 무너뜨리며 최후를 맞이하는 삼손의 생애를 담고 있다. 삼손이 나귀의 뼈로 무장한 병사들을 물리치는 장면과 놀라운 힘으로 신전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영화 십계
ⓒCTS 제공

■ 십계 (1956년작)
감독: 세실 B. 데밀 | 주연: 찰톤 헤스톤, 율 브린너, 앤 박스터, 에드워드 G. 로빈슨, 이본 드 카를로, 데브라 파겟, 존 데릭

1957년 제 2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특수효과상 수상

“기록된 대로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의 법 아래에서만 인간은 자유로울 수 있다.”
세실 B. 데밀 감독의 메가폰 하에 제작된 ‘십계’는 애굽의 압제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라는 사명을 받은 모세의 여정을 담은 영화로, 종교영화의 걸작으로 꼽힌다.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인정할 때에야 당면한 위기들이 사라지는 출애굽 여정을 통해 스크린을 넘어 현대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해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쿼바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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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바디스 (1951년작)
감독: 머빈 르로이 | 주연: 로버트 테일러, 데보라 카, 리오 겐, 피터 유스티노프

1952년 제 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조연상(피터 유스티노프) 수상

벤허와 더불어 종교영화의 백미로 알려진 ‘쿼바디스’.
로마의 네로황제 시대의 모진 기독교 박해에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Quo Vadis, Domine)”라고 말하는 것에서 영화의 제목이 붙여졌으며, 폭군 네로 시대를 배경으로 로마의 한 귀족 청년 비니키우스와 로마의 인질 리기아와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서 사랑과 용서의 기독교 신앙을 감동적으로 풀어낸 대서사시이다.
당시 대단한 인기배우인 로버트 테일러와 데보라 카가 주연을 맡았으며, 네로 역을 맡은 피터 유스티노프의 명연기도 만나볼 수 있다.
70년 전의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광대한 스케일, 탄탄한 고증과 촬영기술, 네로의 연기력으로 보는 내내 몰입하게 하는 영화로, 거장 머빈 르로이 감독의 대작이다.

영화 로마 제국의 멸망
ⓒCTS 제공

■ 로마 제국의 멸망 (1964년작)
감독: 안소니 만 | 주연: 소피아 로렌, 조연: 스티븐 보이드, 알렉 기네스, 제임스 메이슨, 크리스토퍼 플러머

1965년 제2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음악상 수상

“이것이 로마 제국 멸망의 시작이었다. 위대한 문명은 외부의 침략에서가 아니라, 내분에 의해 붕괴된 것이다.”
명감독 안소니 만의 1964년작 ‘로마제국의 멸망’은 로마 5현제의 마지막 황제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그의 아들이자 로마 제정 말기 최악의 포학제(暴虐帝)로 평가받는 콤모두스 황제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각색한 작품으로, 찬란한 로마 문명의 멸망을 담고 있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소피아 로렌, <벤허>의 스티븐 보이드, 이후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전 세계인을 감동시킨 크리스토퍼 플러머를 비롯해 알렉 기네스, <스타 탄생>으로 제 1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을 수상했던 제임스 메이슨, 이후 <닥터 지바고>로 제 2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오마 샤리프, 안소니 퀘일, 멜 페러 등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