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최 측
2019 크리스챤컵 골프대회 왕중왕전이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19년 상위성적 20여명과 초청선수 등 26명이 2일(36홀) 합산 점수로 순위를 결정했으며 참가선수들은 버디기금 외에 개인적인 후원금 전달을 통해 자선행사에 동참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크리스챤골프협회(대표 신연욱) 주최, 인터네셔널무사시634골프(대표 유종철) 주관, 한국아시아프로골프협회(회장 이상호) 후원으로 개최됐다.

크리스챤컵 자선골프대회는 2016년 처음 개최됐다. 당시 원로목회자를 위한 자선행사였으며, 2017년에는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로, 2018년에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 역시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한 자선행사로 열렸다.

대회에 앞서 개회식은 정진오 목사의 기도와 대회장 이형규 장로의 대회사, 유종철 대표의 환영사로 진행됐다. 이형규 장로는 "많은 크리스챤과 목회자가 건강을 위하여 골프를 즐기고 있는 만큼 기독교내에서도 골프가 선한 목적으로 사용되도록 모범적으로 본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무사시634골프 유종철 대표는 "사회에서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돕자는 마음에 용기를 내어 시작한 행사"라며 "'크리스챤컵 자선골프대회'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따뜻한 마음으로 도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많은 다문화가정이 우리주위에 있는 만큼 세심한 관심을 갖고 사회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고 했다.

한국크리스챤골프협회 신연욱 대표는 "기독교 내에서도 골프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즐기고 있다. 하지만 골프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어서 몰래 숨어서 골프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때문에 크리스챤컵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골프도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9 크리스챤컵 연말결산 왕중왕전 수상자는 △우승 임채운(70.1점) △준우승 박기식(71.8점) △3위 정진오(72.2점), 메달리스트 우재영(73타), 롱기스트 김옥규(230m), 니어리스트 김민경(0.2m) 등이다.

이번 자선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다문화가정을 위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