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단식 5일째를 맞았던 2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리에 누워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6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주일이었던 24일에는 아내와 함께, 지난 10월 3일 이후 청와대 앞에서 철야기도를 하고 있는 '광야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황 대표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다.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 저와 저희 당의 부족함을 깨닫게 한다"며 "중단하지 않겠다. 자유와 민주와 정의가 비로소 살아 숨쉴 미래를 포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격려 방문도 계속되고 있다. 24일 장경동 목사(대전 중문교회)도 황 대표를 찾았다. 장 목사는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기도해 드리려고 왔다. 기도하면 반드시 좋은 열매가 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목사는 또 "사실 인간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 가르치신 대로 하면 그것보다 도 좋은 방법이 있겠나"라며 "인간적인 지혜와 노력도 필요하지만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그 가르침을 따를 때 가장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다. 과정은 어려워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 민족의 역사가 결코 만만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지켜주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