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에스피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세계 최고의 소년 아카펠라 합창단 파리(PARI)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노트르담 드 파리’를 부재로 진행되는 특별 초청 공연은 12월 21일(토)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조선대학교 해오름관(12일), 대구 아양홀아트센터(14일), 고양 아람누리(15일), 영월 문화예술회관(16일), 제주아트센터(17일), 대전 예술의전당(18일), 의정부 예술의전당(20일) 등에서 전국을 순회한다.

1부에서는 13세기 아카펠라의 최초 음악 ‘별은 빛나고(Laudemus-Stella splendens)’를 시작으로 21세기 현대 작곡가 곡인 ‘주님을 찬양하라(Laudate dominum)’를 비롯해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850년 동안 울려 퍼졌던 성가곡들을 재현한다. 또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만의 시그니쳐 클래식 곡으로 손꼽히는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 (Concerto pour une voix)’과 ‘고양이 이중창(Le Duo Des Chats)’도 선보일 예정이다.

2부는 성탄을 축하하고 기쁨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구성됐다. 또한 아름답고 서정적인 가사를 담고 있는 ‘그대가 나를 일으켜(You raise me up)’, ‘에스페랑스(L’esperance)’, ‘또 하루의 저녁 (Encore un soir)’ 등 월드팝송과 프랑스 민요를 번안해 합창곡으로 선보인다. 앙코르곡으로는 한국 곡들이 준비됐다.

한편 8세부터 15세 사이의 소년들로 구성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프랑스 알프스산맥이 있는 태미(Tamie)수도원을 방문한 두 학생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11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 합창단은 193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에서 완벽한 화음을 선보이며 종교를 초월해 세계적 합창단으로 명성을 얻었고,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 등에서 초청공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