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불어 가
▲루터대학교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 기념사진. ⓒ루터대 제공

루터대학교(총장 권득칠)가 지난 19일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주관으로 진행된 ‘제3차 대학 혁신 성과 발표회’에서 영화배우 김응수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학내 구성원인 교직원들과 재학생 외에 지역주민, 교직원 가족, 청소노동자까지 총 300여명이 자리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 출신인 김응수는 일본 유학 시절 세계적인 거장 이마무라쇼헤이(칸느영화제황금종려상 2회 수상) 감독에게 7년간 사사(師事)를 받았고, 귀국 후 ‘베테랑’, ‘조선총잡이’ 등 66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러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20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남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배우 김응수
▲배우 김응수가 강연하고 있다. ⓒ루터대 제공

특강에서 김응수는 ‘묻고(ASK) & 더불어 가(Go together)’라는 주제로 “새로운 대학 구성원의 소통 문화 혁신”을 강조하며 ‘소통 방법’과 ‘소통이 삶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성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응수는 “소통의 시작은 자기 자신에게 먼저 묻고,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인지를 깨닫는 것”이라며 “저는 가진 것이 부족했기에 남들이 한번 연습하면 나는 열 번 하고, 남들이 백번 연습하면 나는 천 번을 해야 했다. 부족하다면 남들에 비해 몇 배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응수는 2030세대에게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대사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한 “묻고(ASK) 더불어 가 (go together)”를 외치며 “묻고 더불어 가는 것이 오늘의 김응수가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밝혔다.

루터대학교 권득칠 총장은 “최근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응수 씨가 전해 준 메시지를 통하여 루터대학교 공동체 내에 더 많은 ‘소통문화의 확산’이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루터대학교는 복음적 종교개혁의 정신과 ‘홍익인간’ 이념에 입각해 복음으로 교회와 사회를 섬길 일꾼 훈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