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선교, 꼭 외국에서만이 아니라
유학 원하는 학생들 꿈 포기 않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도 포함 한다 생각

DHA유학
▲남매지간인 대니얼 송, 헤일리 송(왼쪽부터) 원장.
올해 문을 연 DHA 유학은 미국 교육 시스템을 상세히 모르는 국내 유학 희망자들을 위해 중·고교 조기 유학부터 현지 대학 선정 및 지도, 입학까지 종합적인 서비스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유학원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는 유학원’이다.

‘멀리 보고, 크게 살자(Look Further, Live Big’, ‘공부와 삶의 균형, 에라밸(Education Life Balance)’을 모토로 하는 DHA 유학원 원장 대니얼(Daniel)과 헤일리(Haley) 송(Song) 남매를 만났다. 둘은 송대은·송하은 남매로, 자신들의 10년 이상 미국 유학 생활을 토대로 유학원을 세워 후배들을 신앙을 기반으로 돕고 있다. DHA라는 이름은 두 원장의 이름인 대니얼(D)과 헤일리(HA)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다음은 두 원장과의 일문일답.

-유학원을 설립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처음에는 그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분들이 입소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입시 컨설팅 문의를 해왔습니다. 아이가 미국 대학입시 준비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믿고 맡길 곳이 저밖에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당시 미국에서 귀국한 지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워낙 타지에서 오래 살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학생들과 학부모님이 한두 명씩 찾아와 상담을 받고, 자녀들을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또 다시 컨설팅을 시작하게 되었고, 절박한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학생들을 만날 수 없을 때는 온라인으로 구글 공유를 통해 실시간으로 에세이를 첨삭해 주었고, 직접 찾아온 아이들에게는 새벽까지 함께 원서를 쓰고 마무리를 함께 했습니다.

그때 대입을 도와주고 있던 한 학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쌤, 저 같은 애들 진짜 많아요. 학교에서는 공부 잘하는 애들만 신경쓰고, 저희는 만나주지도 않아요. 쌤 안 만났으면 전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대학도 포기했을 거에요.’

그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제 꿈은 학교를 세우는 것이었거든요. 어려서부터 교육선교의 꿈이 있었기에 석사도 교육행정학을 전공했고, 미국에서도 사립학교 교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서 만난 학생들이 학교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대학을 포기할 뻔했다는 말을 들으니, 왠지 모르게 큰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교육 선교가 꼭 외국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곳에서 유학을 통해 교육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그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지원하는 것도 포함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식으로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유학원을 설립했습니다.”

서로 잘 알기에 서로 의지하며 운영
‘미국도 하나님 손길 필요’ 비전 품어
미국 유학? 세계 최고의 교육환경

-남매가 유학원을 같이 운영하고 계신데요.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같이 하는 걸 좋아했습니다. 미국 유학도 대니얼 원장이 먼저 가서 시작하고, 다음 해에 헤일리 원장도 바로 따라왔습니다. 같은 미국 크리스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같은 곳에서 졸업하고, 직장생활까지도 함께한 시간이 자그마치 10년이었습니다.

서로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어떠한 일이든 함께하면 시너지가 두 배를 넘어 4배가 되고 10배가 되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 산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자 ‘베스트 프렌드’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대니얼 원장이 헤일리 원장에게 교육의 꿈을 유학원을 통해 먼저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헤일리 원장은 고민 없이 바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늘 그래왔듯이요.”

-원장님들에게 미국이란 나라는 어떤 곳인가요.

“2001년 부모님께서 초등학생인 우리를 데리고 미국 여행을 하신 적 있습니다. 부모님과 단순히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 미혼모와 그들의 자녀들을 돌보는 베이스캠프에 가서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Needline’이라는 봉사단체와 함께 푸드뱅킹 봉사활동도 경험했습니다.

우연찮게도 저희가 미국에 도착했던 날이 바로 9.11 테러 하루 전날이었습니다. 이전의 미국이 ‘크고 강대하고 부유한 미국’이란 이미지였다면, 테러를 계기로 ‘미국도 하나님의 손길이 미쳐야 할 곳’이라는 선교의 사명을 심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미국에서 유학의 꿈을 품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4년 뒤 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유학을 꼭 가야 하나요.

“미국은 세계 최고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이 시대 글로벌 리더들을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미국은 다양한 입학 제도와 장학금 제도를 통해, 재능 있는 학생들을 발굴해 내는 일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세계 모든 문화의 집결지로서, 각양각색의 민족이 합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보다 포용력이 넓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회적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쌓는다면, 글로벌 인재가 되는 첫 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어느 곳 어느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면서도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지킬 수 있는 사사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이, 이 시대가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더 넓은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그곳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은 인생의 갈등과 선택 속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장님들이 생각하시는 유학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크게 두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 공용어인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과 조건이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문화 포용력’을 얻게 됩니다.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받으며 문화를 포용하는 것에 대해 몸소 경험하며 실천하는 것은 앞으로의 글로벌 세대에 꼭 필요한 가치관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혼자 유학을 떠나는 학생들의 경우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가족과 친구들을 떠나 새로운 곳에 적응하는 일에는 외로움이 전제돼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음식이 맞지 않을 수 있고, 땅이 넓어 이동하는 데 교통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대입 컨설팅, 9학년 때부터 내신 관리
조기유학, 한국 유학생 적은 곳 위주
대학 탐방 여행은 매번 다른 곳으로

문화 체험
▲현지 문화 체험 모습.

-DHA유학에서는 이러한 유학 생활을 어떻게 도와주시나요.

“DHA유학은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대입 컨설팅입니다. 가장 중점적인 영역으로, 미국과 홍콩의 대학입시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 캐나다, 스위스, 영국 등 다양한 나라들의 입시 컨설팅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9학년 때부터 상담을 통해 내신 관리, 공인시험(SAT, TOEFL, AP, ACT 등) 준비 지도, 교내외 활동, 현지 대학 투어 등 다방면에서 학생을 관리함으로써 입시를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 국내에서 미국으로 조기유학을 떠나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 심혈을 기울여 선별한 중·고등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가 선정한 학교들은 미국 내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들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제대로 영어를 배우려면 한국인이 많아선 안 됩니다. 그렇기에 안전한 지역에 한인이 많지 않아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고, 학교 수준도 뛰어나서 학생들이 제대로 학습할 수 있는 그런 곳들만 선정하여 유학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학 탐방 여행인 ‘Dream High Tour(DHT)’이 있습니다. 해외 유학생들과 국내에서 해외 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소수 정예로 학생들을 직접 운전하며 현지에서 데리고 다닙니다.

매번 방문하는 지역이 다르고, 그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학교들을 선정하여 다닙니다. 단순히 방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입학 설명회에 참여해 입학사정관들과 상담도 할 수 있으며, 재학생들과 캠퍼스 투어를 하며 학교의 실체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DHT를 다녀 온 학생들은 모두 대학을 보는 안목이 넓어지며, 어떤 유형의 대학을 본인이 선호하는지 깨닫고, 목표하는 대학을 선정하는데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다녀온 학교로 최종 입학을 하게 된 친구들도 다수 있습니다. 저희가 투어를 5년째 지속하는 이유입니다.”

-DHA유학원만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둘 모두 10년 이상 유학을 했습니다.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와 공립 고등학교에서 모두 재학했고, 홈스테이와 기숙사도 경험했습니다. 미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으며, 다양한 인턴십과 직장생활까지 했습니다.

특히 대니얼은 미국 사립고 컬리지 카운슬러 출신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진로를 찾고 진학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카운슬링을 했습니다. 최상위 학생들만을 위한 진학지도가 아닌 최하위 학생들의 대입 성공스토리까지 이루어냈으며, 미국 대학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걷고 있습니다.

또 학생 개개인이 직접 대입에 필요한 자기소개서(Resume)와 에세이를 작성할 수 있도록 특강을 제공합니다. 대학 진학을 위해선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써내야 하는데, 가장 잘 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입니다.

저희 DHA유학은 절대 대필을 하지 않고, 자신의 스토리조차 적을 수 없는 학생들에겐 유학을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최고의 글이 될 수 있도록 수십 번이고 수백 번이고, 피드백과 첨삭을 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생각하는 가장 큰 장점은, 대학 후에도 멈추지 않는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서비스라기보단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반드시 1회 이상 직접 찾아가 만나고 교제합니다. 그리고 대학 생활에 필요한 꿀팁과 정보들까지도 무제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계속적인 멘토링 통해 학생들 관리해
대학 졸업 후 세상 나왔을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 준비 위한 기도와 멘토링

학부모 대입 설명회
▲학부모 대입 설명회 모습.
-DHA 유학원 출신들이 장학금을 많이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미국 여러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들어 국가의 정책뿐 아니라 주 정부와 학교들의 재정난으로, 유학생들에게 주는 장학금이 매년 줄어들거나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DHA유학 학생들은 다양한 입시전략과 저희들의 끊임없는 기도로 여전히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 한 명이 미국 유명 사립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꿈만 같은 일이었기에, 이 학생은 너무나도 입학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도 매년 1만 4천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8월 입학을 얼마 앞두고, 7월이 되어 연락이 왔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져서, 장학금을 받고도 대학을 다닐 수 없게 됐다고 말입니다. 저희는 너무 안타까워서, 학교에 학생상황을 잘 설명하고 재정 지원을 좀 더 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그리고 이 학생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며칠 후 학교 입학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학생의 사정을 공감하고 추가 장학금과 재정 지원까지 더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 학생은 결국 연간 3만 달러의 장학금과 재정지원을 받게 돼, 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일은 절대로 쉽게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셨기에 가능했다고 확실히 믿고 있습니다.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상황의 학생들이 늘 있었고 그 상황들을 매번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도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DHA유학 출신 학생들은 1인당 연평균 1억원 이상의 장학금을 받게 됐습니다. 이런 ‘기적’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교육선교의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 DHA유학을 통해 입시 컨설팅을 받는 학생들은 정말 복 받은 친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저희 둘이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기도를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도제목을 만들어,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기도로 세워지는 영혼이 얼마나 잘 되는지, 또 하나님께서 어떻게 최적의 길로 인도하시는지, 지난 인생을 통해 매일 경험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늘 기도하며 입시 준비를 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목회자이신 저희 부모님께도 저희 학생들의 기도제목을 보내드리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은 바쁘신 가운데서도 저희뿐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서도 자기 자식처럼 생각하고 매일 새벽부터 기도해 주십니다.

그래서 두 분 부모님 덕에 항상 마음이 든든합니다. 저희 둘은 지난 십수 년간 부모님의 기도를 통한 기적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기에, 학생들에게까지 부모님께 기도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

입시생들뿐 아니라, 저희를 통해 조기 유학을 가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그리고 이미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계속적인 멘토링을 통해 학생들을 관리하고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이 학생들이 대학 졸업 후 세상에 나아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으로서 준비가 될 수 있도록 기도와 멘토링을 계속할 것입니다.”

유학 상담문의: 02-522-0511,
https://danielhaleyacade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