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이해 지역사회 곳곳에 있는 아동차별적인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별의별 차별이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전국 12개 시도의 아동 354명이 ‘별의별탐험대’에 참여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 곳곳을 탐험하고, 사회 제반시설들이 아동을 고려해서 설계되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재단은 별의별 탐험대 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하는 ‘별의별차별이야기 낮은 사진전’(이하 낮은 사진전)을 오는 19일 오전11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도네이션파크에 오픈한다.

‘낮은 사진전’은 초등학생의 평균키인 120cm에 맞춰 작품을 전시하는데 이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허리를 굽히고, 쪼그려보는 수고를 들어야 한다. 아동의 눈높이에서 우리 사회가 아동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올해 UN아동권리협약이 탄생한 30주년으로 우리 사회가 아동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장을 마련한 것이다.

원형 전시존에는 별의별탐험대가 아동차별적인 요소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꼽은 ▲공중화장실 ▲대중교통 ▲여가놀이문화공간 ▲교육기관 순서로 전시되며 차별이 아동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을 반영하여 ▲안전 영역까지 총 5개 영역으로 전시를 구성한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불우아동 결연 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왔으며,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