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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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7편 강해


요절: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4절)”

지금 다윗에게는 대적이 일어났습니다.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다윗을 일어나 치려 하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오늘 말씀의 상황은 압살롬의 반역 때인 것처럼 보입니다.

많은 신하들과 백성들이 압살롬 쪽으로 붙었습니다.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서 피난을 갑니다. 그러나 다윗은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도우신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피난 가며 그의 간절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는 다시 주의 전에 거하며 주님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1. 나의 빛이신 여호와여

1절을 보면, 다윗은 아들이 반역하는 기막힌 상황에서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그는 빛 되신 하나님을 고백합니다. 다윗이 어둠 속에 있을 때에 여호와는 다윗의 빛이십니다.

하나님은 어둠 속에서 빛을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어둠 속에 빛이 비치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둠이 조금도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내면에 두려움을 몰아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빛, 사랑의 빛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면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구원이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이 위험 속에 있을 때, 여호와는 다윗을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을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시고, 골리앗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을 죄의 수렁에서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이제 아들에서 구원하십니다. 무엇보다 심판에서 구원하여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또한 다윗은 여호와는 나의 생명의 능력이라고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다윗의 삶에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이 적과 싸울 때 여호와는 다윗에게 힘을 주셨습니다. 활을 쏘게 하시고 성벽을 뛰어넘게 하셨습니다. 능력은 ‘피난처’라는 뜻도 있습니다. 다윗을 적에서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에게 생명을 주시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주셨습니다.

2. 적들 앞에서 태연한 다윗

2, 3절에 보면 다윗은 빛과 구원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은 사실 마음에 두려움이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말입니다.

다윗은 두려울 때, 과거에 자신을 도우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과거에 악인들, 원수들이 살을 먹으려고 다윗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실족하여 넘어지게 도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멜렉 군대를 물리치셨고, 블레셋을 막아주셨고, 사울의 군대를 막아주셨습니다. 그러나 현재 다시 압살롬의 군대가 다윗을 대적하여 진을 치고 있습니다. 다윗을 뒤쫓고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약 75가지 공포가 있다고 합니다. 두려움은 모든 논리를 무력하게 하고, 상상을 파괴합니다. 자신감을 없앱니다. 두려움으로 나태해지고 비참한 상태에 빠지게 합니다. 두려움은 파괴력이 있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줍니다. 두려움은 행복을 빼앗아 갑니다.

우리가 이런 두려움을 어떻게 이길 수 있나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라고 합니다. 다윗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하고 태연하다고 고백합니다. 태연하였다는 말은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입니다.

3. 주의 성전을 사모하는 다윗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4절)”.

다윗은 예루살렘을 떠나서 피난하는 중에,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가 소망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바라는 한 가지 소망은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왕이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에서 부귀 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적을 이기고 승리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왕궁에서 음악을 연주하며 궁녀들과 즐기는 것이 소망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이 소망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바라는 한 가지는 그의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그를 사모하는 것입니다. 그에게 가장 안타까운 것은 성전에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참으로 아릅답습니다. 자신의 아들까지 희생하신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다윗은 그 아름다운 사랑을 생각합니다.

그는 과거 사울에게 쫓기며 하나님의 전과 멀리 떠나있었습니다. 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싶어도 예배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어 성전에서 마음대로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지금 압살롬에게 쫓겨서, 다시 예루살렘을 떠납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날 때 화려한 왕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지 않았습니다. 성전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다윗이 사는 왕궁은 화려하였습니다. 다윗은 생전에 성전은 짓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장막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화려한 왕궁에 돌아가는 것보다 초라한 여호와의 집에 돌아가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는 제사장이 언약궤를 가지고 같이 피난 가겠다고 오자, 그를 예루살렘에 돌려보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갈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다시 성전에 가서 주님을 뵙기를 원하였습니다. 그의 간절한 소망은 여호와 한 분을 보고 그 분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는 마치 신부가 신랑을 사모하듯이 하나님을 사모하였습니다.

4.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는 하나님

5, 6절에 보면 다윗이 사모하는 여호와는 참으로 좋으신 분이십니다. 여호와의 집은 초막이지만 참으로 좋은 곳입니다.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다윗을 하나님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성전에 돌아가게 하시고, 성전에서 다윗을 보호하여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높은 바위 위에 세우시고, 머리를 둘러싼 원수 위에 영광스럽게 들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높이사 원수들을 내려다보게 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영광스럽게 하신 그날에 그의 장막에서 다시 하나님께 즐거운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찬송하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은 평생 여호와께 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필자는 40살부터 성전에서 새벽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와서 말씀을 전하고 말씀을 듣습니다.

필자의 평생 소원은 주의 전에 와서 새벽기도를 할 수 있는 그날까지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주님을 섬기다가, 새벽기도 중에 혹은 새벽기도를 하고 와서 하나님 나라로 가는 것입니다.

5.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7-10절에 보면 다윗은 환난 날에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그는 반역자에게 쫓겨가면서 주님께 기도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긍휼을 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환난 날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어서 내게 오너라(현대어 성경)” 말씀하시면, “내가 주님의 얼굴을 찾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얼굴을 찾는 것은 하나님 자신을 구하는 것입니다. 주님이 언제든지 성전으로 부르시면, 주님을 찾아가서 주님을 섬기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주님은 얼굴을 숨기고 계십니다. 피난 중에 주님의 임재가 보이지 않습니다. 다윗은 주님은 얼굴을 숨기지 않으시고 노하여 버리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주님의 진노가 가라앉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는 지금까지 다윗의 도움이 되어 주셨습니다. 다윗의 구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지금 이 환난의 순간에도 다윗을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그의 부모는 돌아가셔서 다윗을 버렸지만, 하나님은 다윗을 영접하여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은 영원히 다윗과 함께 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다윗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6. 너는 여호와를 담대히 기다리라

11-14절에 보면 다윗은 주의 도를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다윗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원수들이 지키고 있으니 평탄한 길로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의 생명을 대적에게 맡기지 말라고 기도합니다. 압살롬의 공격을 막아주시고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다윗을 치고자 합니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을 피하여 도망갈 때에, 시므이는 거짓말로 다윗을 치고자 하였습니다. “가거라 가거라 비루한 자여” 하며 욕을 하였습니다.

압살롬에게는 아히도벨이라는 모략가가 있습니다. 다윗은 이런 원수들의 공격에서 구원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다윗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전에 가게 될 줄을 믿었습니다.

13절은 킹제임스 버전으로, 그 믿음이 없었다면 자신은 기력을 잃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윗은 자신에게 말합니다. 여호와를 기다리라 담대히 여호와를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는 피난 중에도 두려움을 극복하고 담대히 하나님을 바라며 기다립니다. 그는 아래를 보지 않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날을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기다림은 주님이 가진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패역하고 악한 세상에 심판을 속히 내리지 않고 회개하여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하나님의 훈련을 잘 받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다윗은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지만, 그와 싸우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언약궤를 예루살렘에 두고 다시 성전에 올 것을 기다렸습니다.

그가 담대히 하나님을 기다렸을 때, 하나님은 그를 다시 예루살렘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모든 것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실 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아멘!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