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
▲남군산교회 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교회 제공
남군산교회(담임 이신사 목사)가 올해도 사랑의 연탄봉사를 실시했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남군산교회는 지난 10월 26일 군산시 삼학동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개최했다.

이날 연탄나눔 봉사에는 김형근 목사를 비롯해 청년과 학생, 서정원 삼학동장 등 50여 명이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단은 삼학동 내 홀몸 노인과 저소득층 가구 등에 연탄 3,000여 장을 직접 전달했다.

연탄 배달에 나선 봉사자들은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도, 밝은 얼굴로 연탄 한 장 한 장에 마음과 정성을 담아 배달했다.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을 오르내리며 오랜 시간 배달한 끝에, 각 가정의 연탄 창고가 채워졌다. 봉사자들은 기쁨과 함께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연탄봉사를 주관한 사회봉사연구사역위원장 장자관 집사는 “이번 연탄 배달로 어르신들이 따듯하게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연탄지원을 받은 이모 씨(79)는 “차량이 들어오기 힘든 골목길이어서 애를 먹었는데, 올해는 따뜻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겠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서정원 삼학동장도 “남군산교회의 지속적인 사랑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쌀쌀해지기 시작하는 요즘,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