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제주
▲제주 곶자왈 환상숲에서.
제주도 올레길 걷기와 한라산 숲 치유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우리 일행 71명은 하루하루가 최고로 행복합니다. 숲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고 평화를 줍니다.

사람들이 숲을 찾는 이유를 넉넉히 알게 됩니다. 8년 전 내가 동두천 쇠목골의 숲에 들어오던 때는 몸도 마음도 몹시 지쳐 있었습니다.

한 시간 예배를 인도하고 나면 2시간 누워서 쉬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8년이 지난 지금에는 마치 딴 사람처럼 건강하여 졌습니다. 쇠목골 숲을 잘 이용하였기 때문입니다. 숲은 몸과 마음을 유연하게 해 줍니다. 그래서 젊어지게 해 줍니다.

숲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알게 해 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지금은 단풍철이어서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단풍 빛깔을 대하노라면 창조주의 위대하신 솜씨를 실감하게 합니다. 그러기에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나 무력감을 회복하는 데는 숲이 최고의 의사가 됩니다.

그리고 숲은 호기심을 일깨워 주고 무궁무진한 연구 재료를 제공하여 줍니다. 우리나라가 70% 가까이가 숲이란 사실이 감사하기 그지없고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숲길을 걷기나 숲길을 오르기는 건강에 유익한 운동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숲들 중에 한라산 숲이야말로 명품 중의 명품입니다. 다른 나라 관광이나 견학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올레길 걷기와 한라산 숲 속 체험이 최고의 관광이요 최상의 견학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