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하람에 납치된 레아 샤리부
▲110여 명의 여학생과 함께 보코하람에 납치된 레아 샤리부(15)는 이슬람교로 개종을 거부하여 현재까지 인질로 붙잡혀 있다. 생존자 중 석방이 거부된 사람은 레아 한 명 뿐이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
기독교 박해감시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6일 보코하람의 인질로 잡혀있는 레아 샤리부(Leah Sharibu)를 위한 온라인 기도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2월 중학생이었던 레아는 나이지리아의 극단주의 무슬림 무장단체 보코하람 대원들에 납치된 112명의 여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보코하람은 다음 달, 정부와의 협상 끝에 레아를 제외한 다른 여학생들을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러나 이슬람으로 개종을 거부했던 레아는 석방되지 못했다.

CSW는 “오는 10월 26일, 레아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전 세계의 모든 이들과 함께 기도할 계획이다. 하나님께서 레아를 비롯해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나이지리아인들을 테러리스트나 납치자들로부터 보호해주시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CSW가 소개한 기도제목이다.

1. 레아와 앨리스를 비롯해 인질로 잡힌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난처를 발견할 수 있도록.

2. 하나님께서 주변의 테러리스트들로부터 그들을 보호해주시도록.

3. 주님께서 레아의 가족들을 비롯해, 사랑하는 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모든 가족들의 피난처와 위로가 되어주시도록.

4. 나이지리아에서 납치된 모든 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손길과 노력 위에 하나님께서 강력하게 역사해주시도록.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 (시편 91편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