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국제영화제
제9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The 9th north Korean Human Righ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이하 NHIFF)가 1일부터 3일까지 대한극장 4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며, 개막작에는 칼 지어스토퍼(Carl Cierstorfer)와 세바스티안 바이스(Sevastian Weis)의 다큐멘터리 영화 ‘딸러 히어로(Dollor Heroes)’가 선정됐다. 개막식 참석을 원하는 경우는 10월 30일까지 개막식 신청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영화 관람 역시 무료로 신청 가능하다.

NHIFF는 “올 영화제는 2019년 현재의 북한에 주목했다”며 “정권의 통치자금을 벌기 위해 강제노동에 내몰리는 북한 외화벌이 노동자들은 지금 현재도 진행형이다. 미사일 실험을 하고 체제선전에 몰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고 했다.

한편 “지난 70여년간 북한은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크고 작은 변화들이 보인다”고 했다. NHIFF는 “특히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 주민들은 한편 장마당을 중심으로 주민들은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장마당을 일구면서 경제, 정치, 사상을 넘어 인민생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한국에 정착한 3만 2천여 탈북자들과 함께 우리 사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9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 초대한다.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북한인권국제영화제가 올해로 아홉 번째 막을 올린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북한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