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영진 국제사랑재단 대표회장, 정창근 장로, 김현국 선교사 아내, 김현국 선교사, 김유수 국제사랑재단 이사장 ⓒ김진영 기자
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이사장 김유수 목사)이 17일 오후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제6회 영곡(靈谷)봉사대상 시상식 및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사회봉사 부문에 의사인 정창근 장로(안동교회 원로장로, 안동시온재단 명예이사장) △선교사 부문에 김현국 선교사(필리핀 서민도르섬, 아시아선교훈련원장)가 각각 수상했다.

재단 측은 정 장로에 대해 "1969년부터 34년간 안동교회 시무장로로 병원을 통해 무료 치료, 특히 복지시설 생활자들에게 무료 치료 활동을 계속하면서 파탄 직전에 있는 안동재활원(현 안동시온재단)을 인수해 현재까지 약 50여 년간 가장 모범적인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로는 수상 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 재능과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려 했고, 그러면 그럴수록 더 큰 은혜를 주셨다. 정말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며 "예수님을 영접함이 제 삶에서 가장 귀한 순간이었음을 고백한다. 앞으로도 하나님의 증인된 삶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국 선교사는 "상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북한이었다. 오늘 제게 허락하신 이 상에 여러 의미가 있겠지만 북한 형제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장차 북한 땅 구석구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이 한반도에서 지금의 모든 갈등이 치유되고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나라가 사랑과 복음의 강국이 되면 좋겠다. 그 중심에 국제사랑재단과 한국교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공로상에 김재훈 장로(명예이사), 근속상에 이영현 목사(사무국장)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앞서 드린 예배에선 안영로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가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욥기 42:5)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