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유지연의 단어공부 인생공부]를 격월로 연재합니다. 이 코너의 글은 휫셔뮤직그룹(Fisher Music Group)의 유지연 대표가 직접 쓴 것입니다. 유 대표는 휫셔뮤직그룹을 통해 힐송, 빈야드, 지저스컬처, 벧엘뮤직 등 전세계 워십뮤직 메이저 레이블의 음악을 소개했고, 휫셔북스를 통해 잭 헤이포드의 ‘시편처럼 사는 예배자’, 맥스 루케이도의 ‘폭풍의 눈 속에서 세상을 보다’ 등을 직접 번역해 국내에 소개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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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_하나님은 미래학자(futurologist)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일찍이 그의 저서 ‘미래쇼크, 제3의 물결’ 등을 통해서, “3i” 즉, 정보(information), 아이디어(idea), 지식(intelligence)을 언급하며, 이 세가지 콘텐츠를 미래를 지배할 세가지 요소로 내다봤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의 이야기, 그리고 이것은 믿음의 삶에도 동일한 요소다. 하나님의 오리지널(original) 아이디어들이 인간을 통해 계속 리메이크(remake) 되는 것이다.

1) 정보_ 성경은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 예수님과 성령을 통한 사역과 인간의 반응, 그리고 복음과 믿음에 관한 모든 정보를 기록해놓은 책이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운영체계가 구축되어 클릭하면 각각 39개와 27개의 책들로 나뉜 66권 속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정보가 다 기록되어 있다. 성경에서 제일 짧은 장은 시편 117편, 제일 긴장은 시편 119편이며, 성경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장은 시편 118편이다. 창세기에서 시편 118편까지 594장, 118편 후 계시록까지 594장이다. 앞 뒷장들을 모두 더하면 1188장, 성경의 가장 중심에 위치한 절은 시편 118:8절로 세상 모든 인간을 향하신 그분의 완벽한 뜻에 대한 의미심장한 글이 적혀있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낫고.” 여호와를 신뢰하는 삶만이 인간의 유일한 살 길이라는 하나님의 음성 정보다.

2) 아이디어_ 세상은 창조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움직인다. 창조적 생각은 창조의 하나님, 엘로힘(Elohim)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곧 지혜와 명철이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시 111:10). 혹시 지혜없이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가? 지혜는 화재를 대비해 건물 한구석에 비치해놓은 비상용 소화기가 아니다. 자동차의 사이드 브레이크처럼 미끄러지지 않게 잠시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미련한 자가 되어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고전 3:18). 이것이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아이디어다.

3) 지식_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그분이 누구시며 무엇을 행하시는 분인지를 알고 그분의 이름을 아는 것이다. 어느 대상의 이름을 모르면서 어떻게 친해질 수 있겠는가? 성경을 통해 나타난 그분의 이름에는 그분의 속성, 성품, 임재, 계시와 영광이 드러나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지식(knowing about God)에 머물러 있을 뿐,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분에 대한 정보는 꽤 확보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분이 누구신지 모르는 것이다. 이 지식은 신학을 했다거나 목사 장로 집사라는 교회의 타이틀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그분을 대면하는 삶, 코람데오의 신앙안에서 오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없이는 그저 주위만 맴돌 뿐이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유지연
▲휫셔뮤직그룹의 유지연 대표. ⓒ휫셔뮤직그룹 제공

유지연 휫셔뮤직 대표

유지연 대표는 어쿠스틱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로 현재 휫셔뮤직그룹(Fisher Music Group)의 대표, 아발론(Avalon) 어쿠스틱 기타 디스트리뷰터로 활동하고 있다. 1974년 데뷔한 후 정태춘, 박은옥, 윤형주, 이선희, 김종찬, 백영규, 한돌, 임지훈 등의 포크, 팝 계열의 유명가수와 함께 수백장의 음반에 참여했다. 또한 두란노 경배와 찬양 초대 뮤직 디렉터로 ‘전하세 예수’ 앨범을 작업했고, 예수전도단, 다윗과요나단, 사랑이야기 등 CCM 아티스트들과도 편곡, 연주, 프로듀서로 함께 작업했다. 1980년 첫 앨범을 발표했으며, 히트곡으로 자작곡인 ‘사랑과 평화: 던져진 동전이 굴러가듯이’, ‘야베스의 기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