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광림 미션트립
▲‘2019 광림미션트립’ 현장. ⓒ광림교회 제공
광림교회가 지난달 20일부터 27일 ‘2019 광림미션트립’을 진행하며 모스크바에 위치한 광림교회와 선교센터, 성 베다니교회, 에스토니아 신학교, 교회 등을 방문해 최근 그 소감을 공개했다.

광림미션트립 관계자는 “모스크바 광림교회는 목숨을 걸고 세운 곳”이라며 “귀로만 듣던 것을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은 특별한 은혜다. 하나님의 크신 역사를 눈으로 본 감격스러운 시간이었다. 두려움을 넘어 목숨을 걸고 세워진 모스크바 광림교회에서 드린 주일예배는 은혜와 감동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라와 거리는 떨어져 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임을 느끼며 예배가 감격가운데 진행되었다. 성가대의 힘있고 아름다운 찬양과 목사님의 말씀에 선교팀 모두는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다”며 “예배 후 모스크바 광림교회 유용상 목사의 사역 가운데 함께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듣게 되었다. 김선도 감독님과 김정석 담임목사님, 그리고 광림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눈물이 하나님의 역사가 되어 어둠과 황폐한 땅에서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세운 ‘성 베다니교회’에 대한 소개를 더했다. 광림미션트립 측은 “베드로의 이름을 가진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아름다운 운하와 예술과 문화가 있는 도시”라며 “여선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세워진 아름다운 교회 ‘성 베다니교회’를 방문했을 때,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신 러시아 현지인 성도들의 섬김은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얼굴과 이름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주신 헌신으로 교회가 세워져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감사하며 인사하는 성도들의 눈에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작은 도시 에스토니아 탈린에 세워진 ‘에스토니아 신학교’를 찾았다. 전쟁으로 불타버린 교회 자리에 광림교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져 있었다”고 회상하며 “스스로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수 없었던 그곳에 노아의 방주의 모습을 가진 교회가 탈린의 시가지와 어우러져 위대한 항해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을 때 많은 열매를 맺는 것처럼, 광림교회 성도들의 눈물과 땀과 헌신의 씨앗들이 떨어진 곳마다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 광림교회(원로 김선도 목사, 담임 김정석 목사)는 구한말 개화파 지식인 윤치호의 요청에 따라 미국 남감리회를 통해 서울에 두번째로 세워진 광희문교회가 바로 광림교회의 모체다. 25 전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모여든 성도들이 점점 불어나 53년 광희문 제2교회가 설립됐고 1954년 11월 14일 건축기공과 더불어 광림교회로 개명됐다. 1971년 2월 김선도 목사가 부임, 2001년 제6대 김정석 목사가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