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과 학교와 교회를 살리는' 3Chains(3겹줄) 쉐마 노하우 공개세미나가 오는 11월 4일(오후 1시~7시 30분)과 5일(오전 9시~오후 2시) 경기도 용인에 있는 열방교회(담임 안병만 목사)에서 목회자 및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김경윤 목사(목포 창조교회), 백승철 목사(일산 새빛충신교회), 안병만 목사(열방교회)가 강사로 나서 △성경적 세대통합예배 원형 제안 △성경적 가정예배 원형 제안 △성경적 대안학교 원형 제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열방교회 쉐마스쿨 탐방도 예정돼 있다.
▲본지와 인터뷰하는 안병만 목사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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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 한국교회는 다음세대에 대한 걱정이 많고, 아예 손을 놓은 교회도 수두룩하다"며 "대부분 교회가 대안을 찾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대처하는 동안 주일학교와 중고등부, 대학 청년들의 다음세대가 교회를 거의 떠났고 지금도 떠나고 있다"고 했다.
안 목사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이론적인 고민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인데, 이번 세미나는 공개적으로 '어떻게 해 오고 있는가(How)'를 솔직하게 보여주며, 함께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리"라며 "실제적인 도구(Tool)를 얻어 목회에 쉽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11일 본지와 인터뷰한 안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바로 선교하려면 교회와 가정, 학교가 '3겹줄'(3Chains)이 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기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다음세대 선교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독교 세계관을 가르치는 교육인데, 일반적인 공교육을 통해선 이것이 불가능하므로, 교회와 가정이 그 역할을 대신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 목사는 "세대 차이 없이 부모의 신앙이 자녀들에게까지 이어지려면 우선 가정에서의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유대인들의 쉐마 교육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며 "그리고 가정에서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려면 교회가 또한 그 방법과 콘텐츠를 가정에 제공해야 한다. 그렇게 가정이 바로 서면 그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을 담아내는 대안적인 학교가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수평 전도’ 뿐만 아니라 이젠 ‘수직 전도’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지만 그 부모의 신앙이 아이들에게까지 전달되지 않아 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신앙을 전수할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미국에선 많은 교회들이 이런 정신으로 학교를 운영해 그나마 세속화의 물결을 막아내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 동안 한국교회는 성도를 그저 모으기에만 급급했다. 그러나 이젠 가정과 학교, 더 나아가 사회 각 영역에서 기독교 세계관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에 확장에 힘쓰는 성도가 되도록 그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한다"며 "이번 세미나는 그 구체적인 방법을 한국교회와 나누는 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미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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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목사는 "돈이 있든 없든 다음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회가 그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어야 한다"며 "이는 교회가 아니면 사실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오늘날 교회는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가정과 학교를 통해 다음세대에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전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 문의) 한상현 목사 010 4735 6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