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다산신도시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리더십의 대가인 존 맥스웰의 '리더십의 법칙'에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하는 일마다 시비를 걸어오는 거추장스러운 사람이 있었다.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 자신의 발목을 잡고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 어느 날 그 원수 같은 놈이 바로 내가 아닌가!"

사람은 자신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한순간에 추락하게 된다. 리더십은 다른 사람에게 발휘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에게 발휘되어야 한다. 이론이 아닌 삶이 일치되어야 존경을 받는다. 그래서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하고 날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는 훈련을 한 것이다.

혼자만의 골방에서 자신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 훈련이란 헬라어로 '붙잡다' '꼭 쥐다'라는 어원에서 파생되었다. 그러므로 자기 훈련이 잘된 사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꼭 붙잡지만, 자기 훈련이 안 된 사람은 자기가 아니면 안 되는 줄 알고 자기에게 도취해서 추락하게 된다.

예수님께서도 틈만 나면 한적한 곳에 홀로 가셔서 하나님을 만나셨다.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을 정복하기 원하지만, 지혜로운 자는 자신을 정복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