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긴급위기가정 임시주거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지난 7일 ‘세계 주거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시 NPO 지원센터에서 긴급한 개입이 필요한 위기가정의 주거지원을 위한 방안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장에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봉양순 시의원, 서울시 관계자, 서울시 주거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임시주거 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좌장을 맡은 차용기(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소장은 “순환형 긴급주택이 운영된다면 사각지대에서의 주거지 공백을 매울 수 있고, 거주기간 동안 임대주택 입주를 준비할 수 있다, 특히 아동은 발달에 있어 주거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긴급상황에서 임시주거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임시주택 주거지원애 대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천주거복지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임시주택 사례 및 청주시에서 사업으로 진행하는 임시주택 사례가 주제발표로 진행됐으며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유미숙 팀장, 서울주거복지센터협회 김선미 정책분과장, SH서울주태도시공사 서종균 처장이 서울시 임시주거지원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활동하다 보면 많은 위기가정을 접하는데, 갑작스런 퇴거명령, 노후주택, 재개발로 인한 주거위기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으며, 복지사각지대에서 지원을 못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 “특히 아동이 있는 경우는 주거지원을 복지적 접근으로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간기관으로 자립해 불우아동 결연 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해왔으며,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