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캐나다 퀘벡 출신의 장 크레티앵은 안면근육 장애를 앓았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고
그로 인해 발음에 문제가 생겨 말을 더듬었습니다.
그런 그가 시간이 흘러 캐나다의 총선에 출마했습니다.
선거 운동이 계속되자 장 크레티앵의 외모와
발음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에게 언어장애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장 크레티앵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 말을 잘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열 번의 장관직을 거쳐 세 번의 총리직을 역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약점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먹기에 따라 약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무엇으로 채우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마음과 긍정의 사고로 채워간다면
약점은 누구도 갖지 못한 특별한 능력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류중현/사랑의 편지 발행인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