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회 양화진음악회
2019 제24회 양화진음악회가 오는 20일 오후 8시 서울 합정동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야외무대에서 개최된다.

양화진음악회에서는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교회 주최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봄과 가을, 대중음악 연주자들과 세계 정상급 클래식 연주자들이 번갈아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각각 뮌헨 국립음대 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클래식 기타의 거장 프란츠 할라쉬(Franz Halasz)가 10인조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바흐, 비발디, 파가니니, 차이코프스키 등 아름다운 클래식 명곡들과 클래식 기타의 본고장인 스페인 음악 등이 선보인다.

방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미경 교수는 16세 나이로 메뉴힌 아카데미 오디션에 발탁돼 유학길에 올라 퀸 엘리자베스, 뮌헨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뮌헨 방송교향악단 등 세계 정상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후 1998년 영국 레스터의 드 몬포르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메뉴힌, 카잘스, 찰츠부르크, 베를린 페스티벌에 초대되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기타리스트 프란츠 할라쉬 교수는 1993년 스페인 세고비아 국제 콩쿠르 1위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 2015년 라틴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클래식 앨범’을 수상하며 세고비아를 능가하는 클래식 기타의 거장으로 인정받았다.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 곡들을 유로피안 챔버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연주했고,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바흐의 류트를 위한 조곡’ 전곡을 바흐시대 원조성으로 연주한 CD가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