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허정한선수,김병관국회의원,김병삼대표,스롱피아비. ⓒ월드휴먼브리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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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성남시장의 축사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는 김병관 국회의원, 이준배 성남시의원,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다문화TV 장영선 대표, 남삼현 대한당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는 캄보디아 출신 당구여제 스롱피아비 선수와 연예인 당구선수단 빌킹스타즈, 세계 당구 월드컵 챔피언 조재호(2014이스탄불), 허정한(2014후르가다) 등 당구 고수(월드) 팀과 60여 명의 일반 참가자(브리지) 팀이 짝을 이루어 3쿠션과 포켓볼 친선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2부 경기의 사회자 마이크는 연예계 당구 고수, 개그맨 김민수가 맡으면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매 경기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사인회와 응원엽서 쓰기 이벤트, 가수 박지헌의 특별공연도 진행됐다.
월드휴먼브리지는 “전에 없던 새로운 자선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 6월 홍보대사로 위촉된 스롱피아비 선수의 역할이 컸다. 캄보디아의 학교 건립을 후원하고 자신의 이름을 건 다문화 당구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등 몸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스롱피아비는 국내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자신처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기관에 전했고, 이를 계기로 자선당구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행사의 참가비와 모금액 전액은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장학금과 긴급의료비, 저소득 가정의 생계비로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휴먼브리지는 자선당구대회 뿐만 아니라, 매해 다문화 가정을 위한 걷기축제를 통해 차별받는 다문화 가정아이들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고,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김병삼 대표는 “지역 사회 곳곳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차별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스롱피아비 당구 아카데미와 다문화 가족을 위한 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