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홀리위크 오프닝예배 및 기자간담회’
한국교회 역전 전략… 국가적 예배 회복뿐

홀리위크 2018
▲지난해 서울광장 WE워십페스티벌 모습. ⓒ서기청 제공
‘2019 홀리위크 오프닝예배 및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신림동 H+양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2010년부터 시작된 홀리위크(Holy Week)는 올해 10년째를 맞았다. 홀리위크는 매년 10월 1주일간 매일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국가 기도집회다.

올해는 ‘예배만이 살길이다!’는 주제로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다. 2016년부터 홀리위크는 전국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는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다.

16일 오프닝예배에서는 기문규 목사(혜화동감리교회) 사회로 김진혁 전도사(워십얼라이브)의 찬양인도, 통성기도와 중보기도 후 10년간 홀리위크를 이끌어 온 최상일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최상일 목사는 “한국교회 역전의 전략은 예배뿐이다. 하나님은 예배를 요구하신다. 예배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스라엘이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것이 아닌 국가적 예배를 요구하셨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 예배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스라엘이 드렸던 예배는 ①모든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것 ②일회성이 아닌 매년 돌아오는 절기 ③이벤트가 아닌 1주일의 예배와 축제 ④민족의 예배 통해 민족에게 복 주심 등의 특징이 있었다”며 “성경 속 히스기야와 요시야 왕의 종교개혁 역시 영적 예배의 회복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100여년 전부터 국가적 예배가 시작됐다. 1903녀 원산 대부흥과 1907년 평양 대부흥은 반만 년만의 예배 회복이었다”며 “우리는 예배를 드렸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독립을 선물로 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홀리위크 2019 오프닝예배
▲최상일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최상일 목사는 “이후에도 1974년 엑스플로 대회,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1980년 세계복음화대성회 등 국가적 예배가 계속 이어졌다”며 “그러나 지금은 그 때처럼 국가적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요즘 아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바로 이러한 국가적 예배가 회복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연합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적 승리를 가져온다. 또 기도와 거룩으로 부흥의 시대가 다가올 수 있고, 복음전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다”며 “홀리위크는 대한민국이 함께 예배하는 꿈이고,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His-Story’”라고 밝혔다.

그는 “알래스카 선교사로 사역하다 귀국한 후, 청년들과 2005년부터 매주 신림역 사거리에서 찬양하며 예배드렸다. 그러다 2009년 가을, 하나님께서 청년들에게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라’는 동시다발적인 사인을 주셨다”며 “이후 관악구 내 교회들을 순회하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2010년 제1회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한 홀리위크가 시작됐다. 그리고 2016년 전국으로 확대됐다”고 했다.

2부 설명회에서는 홀리위크 취지와 1주일간 진행되는 각종 컨퍼런스와 페스티벌 등에 대한 담당자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홀리위크 2018
▲지난해 서울광장 WE워십페스티벌 모습. ⓒ서기청 제공
◈‘홀리위크’ 1주일, 구체적 행사 내용

홀리위크 첫날인 7일에는 ‘홀리위크 청년컨퍼런스’로, 오후 6시 30분부터 대전 충남대 백마홀에서 열린다. 강사로는 오정수 교수(충남대국제교회), 김종진 목사(한밭제일교회), 황성은 목사(오메가교회) 등이, 찬양은 오메가워십, 공연은 김건, 유턴-콰이어가 각각 나선다.

둘째날인 8일에는 ‘홀리위크 문화사역자 컨퍼런스’로, 오후 7시부터 서울 홍대 레드빅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최상일 목사(서울기독청년연합회 대표)의 강의를 비롯해 공연과 전시, 비전나눔 테이블 이후, 2부에서 문화선교 연합예배가 진행된다.

9일에는 각자 교회에서 수요예배 후 셋째날인 10일에는 ‘워십얼라이브 청년예배’가 오후 7시부터 서울 신림동 예광교회 제2성전 그레이스채플에서 열린다.

11일에는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삼각지 서울충만교회에서 ‘홀리위크 온세대 금요연합집회’가 마련된다. 정현영·원성욱·최상일 목사 등이 메시지를 전하고, 찬양은 POZ(People of Zion)가 맡는다.

홀리위크 2019 오프닝예배
▲오프닝예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토요일인 12일에는 ‘틴즈 워십 페스티벌’이라는 이름 아래 청소년 찬양집회로 오후 3시부터 신림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메시지는 최상일 목사가, 찬양은 마커스워십에서 각각 맡았다.

홀리위크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13일 주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WE 페스티벌’이다. 오후 3시부터는 부스행사가 시작되고, 오후 4시부터는 청소년들의 경연 ‘We Teens 페스티벌’과 찬양콘서트가 진행된다. 페스티벌 패널로는 슈퍼스타K4 프로듀서 최영호 감독, 이환진 전 SBS 런닝맨 PD,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이 나선다. 메시지는 박태남 목사(정릉벧엘교회)가 전한다.

오후 6시부터는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하는 ‘WE 페스티벌’이다. 메시지는 ‘복음’을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거룩’을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부흥’을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가 각각 맡았다. 찬양은 워십얼라이브와 워십퍼스, 특별찬양은 가수 배다해, 싱어송라이터 김복유, 버스킹예배자 강한별, 해금은성 등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