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와 모자이크 미니스트리가 16일 오후 이대서울병원 3층 방주교회에서 복원된 보구녀관(普救女館)을 탐방하고 닥터 홀 가족 자료 수집 연구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나님이 조선을 이처럼 사랑하사- 로제타 홀의 선교와 여성의료사역’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손경구 목사(모자이크 미니스트리)와 박명수 교수(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장)가 각각 1부와 2부 사회를 맡았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박명수 교수는 “홀 가족은 한국교회사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조선에 파견된 선교사 중 최초로 순직한 닥터 윌리엄 제임스 홀과 그의 아내인 닥터 로제타 셔우드 홀, 아들인 닥터 셔우드 홀, 그의 여동생인 에디스 가가릿 홀, 며느리인 닥터 메리안 홀, 어린 시절 사망한 에디스 외 가족 4명이 이 땅에서 봉사한 기간을 합하면 무려 73년이 된다”고 했다.

박 교수는 “홀 가족 연구 프로젝트는 모자이크 미니스트리의 손경구 목사님의 제안과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손 목사님은 평소 고대 병원을 비롯한 의료인을 섬기면서 홀 가족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를 통해 홀 가족의 사역을 알리고자 홀 가족 연구모임이 시작됐다”고 “연구 모임은 일 년에 한 차례 씩 홀 가족에 대한 학술적 연구 발표를 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교회 사역 외에 문화 사역과 역사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한국교회는 외로운 바다에 떠 있는 배와 같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기독교를 온전하게 평가할 때 한국 기독교는 보다 깊은 뿌리를 내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보고에는 김신권 박사(아주대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가 ‘로제타 홀과 박 에스더: 여성의 의학전문직업성’을, 윤은석 박사(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계명대학교)가 ‘초기 내한 의료선교사와 전도: 로제타 홀을 중심으로’를 발제하고 박종현 박사(연세대 교회사), 김경한 박사(서울신학대 전도학)가 논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