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사단법인 로우 대표).
토마스 칼라일은 "길을 가다가 돌이 나타나면 약자는 걸림돌이라 말하고 강자는 디딤돌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인생을 살아가다가 갑자기 돌이 앞을 가로막고 있을 때, 약자는 길이 막혔다고 말하지만 강자는 돌 틈사이로 전략을 펼쳐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는 사람인 것이다.

발명가로 유명한 토마스 에디슨이 귀가 먹어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지극히 드물다. 그가 최고의 발명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청각장애를 바라보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생각했다. "나는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부정적인 이야기를 듣지 않고 내 속에서 들려오는 믿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바라보는 신앙, 이것은 우리 신앙인들이 배워야 할 자세이다.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고, 우리나라 또한 지소미아 연장을 포기함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그야말로 걸림돌이 우리 앞에 놓여 정치 경제의 여러 길이 막혀 있다. 우리는 이 걸림돌을 디딤돌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이렇듯 걸림돌이 디딤돌로 바뀌는 기적은 우리들의 생각 속에서 잉태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