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김종준 목사 소강석 목사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선거 임원 후보들이 정견발표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김종준 목사, 그 오른쪽이 소강석 목사.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장 이승희 목사)이 3일 오전 서울 충현교회에서 제104회 총회선거 후보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확정된 제104회 총회선거 임원 후보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 △목사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장로부총회장 임영식 장로 윤선율 장로 △서기 정창수 목사 △부서기 이종철 목사 김한성 목사 △회록서기 박재신 목사 △부회록서기 정계규 목사 △회계 이영구 장로 △부회계 임종환 장로 박석만 장로다.  

현 부총회장이자 총회장 단독 후보인 김종준 목사(꽃동산교회)는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 잃어버린 총회의 거룩성과 위상 및 신뢰를 회복할 것"이라며 "영성회복을 위해 연 2차례씩 영적 각성 부흥운동을 전개해 영풍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했다.

특히 총신대와 관련 "그 동안 총신대가 교단 정치 1번지가 되어 정치 기득권 싸움이 지속되면서 학내 사태로까지 번져 교수와 교수, 교수와 학생 간 갈등으로 상처 투성이가 되었다"며 "그 뿐 아니라 이사진이 해체되고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주체를 국가에 빼앗긴 상황"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교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런 총신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고 재정지원책을 마련해 반드시 총신을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목사부총회장 단독 후보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어떤 계기를 통해 한국교회를 무너뜨리려는 반기독교 세력의 정체와 전략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한국교회 목회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며 "그러나 한국교회 연합사역과 생태계 회복을 위해 일하면서 개교회 목회자로서 영향력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선거에 나오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소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반기독교적 사상과 문화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며 "이러한 때 한국교회 장자교단인 우리 총회가 반기독교 세력과의 영전을 위한 전략본부가 되어 사상전, 문화전을 이끌어 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회 산하 교회생태계특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활성화 시켜 다양한 연구와 출판, 온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반기독교 세력의 정체와 전략을 알리고 대응하는데 힘을 쏟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