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목사
▲이영은 목사
사망과 죽은 사람의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핵심가치입니다. 사망이 있어야 부활이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다 한번은 죽게 됩니다. 사망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면 부활은 어떠한가요? 증거가 있습니까? 베다니에 사는 한 병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나사로이며 그에게는 두 여동생이 있었는데 우리도 잘 아는 마리아와 마르다 자매입니다. 병들어 죽었던 나사로는 살아났습니다.

나사로의 신상을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사건은 팩트입니다. 그런데 나사로는 다시 죽었을 것이고 그 시체는 다시 썩어서 시간이 지나 흙이 되지 않았을까요? 그러면 죽은 자들이 어떻게 살고 그 몸은 어떻게 된 것입니까(고전 15:35)?

죽음과 부활을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영원을 알아야 합니다. 나사로의 죽음은 이땅 에서는 끝이지만 영원에서는 과정입니다. 새로운 시작을 향한 변화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나사로의 죽음을 잔다고 하시면서 깨우러 가지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덤 앞에서 나사로의 이름을 크게 불러 깨우셨습니다. 그때 병들어 죽은 지 나흘 되어 다 썩은 시체였던 나사로는 무덤에서 일어나 걸어 나왔습니다. 이것이 부활이라는 것을 예수님은 보여 주셨습니다.

부활이고 생명이신 분이 예수님이신데 예수님이 그 자리에 계시기 때문에 나사로는 죽은 게 아니라 자는 것입니다. 죽음은 끝입니다. 소망이 없는 완전한 절망입니다.

진짜 죽음은 지옥입니다. 부활생명이신 예수님이 계시는 곳에는 죽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이 땅의 끝을 마친 부활생명의 영혼은 몸과 분리 되어 죽은 게 아니라 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몸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몸은 영혼과 분리되어 나흘이 지나면 썩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썩은 몸이 흙먼지가 되어 소멸되겠지요, 이것이 몸의 죽음입니다.

몸은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영원하지 않을 썩을 것이 어떻게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고전 15:50)? 창조주는 창조의 원리를 형체부터 주신 게 아니라 종자를 주셔서 그것을 심으면 종자가 썩고 죽어서 형체가 나오게 하셨습니다(칭1:11~12).

종자는 형체에 따라 다릅니다. 물고기의 형체도 있고 동물의 형체도 있고 사람의 형체도 있습니다(고전 15:38). 이것은 땅에 속한 형체입니다. 그런데 하늘에 속한 형체도 있습니다(고전 15:40).

땅에 속한 형체와 하늘에 속한 형체는 영광이 다릅니다. 창조주 하나님이 만드신 분의 뜻대로 주신 것입니다. 하늘에 시민권을 가진 사람에게 주시는 영광은 종자로 주신 물리적인 몸을 심어 썩고 죽어서하늘에 속한 형체로 나오는 영광입니다.

그 신령한 몸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실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하게 하십니다(빌 3:21). 부활생명이 신령한 몸을 입어 완전하게 되어 진 그때 사망이 완전히 멸망한 것이 입증됩니다.

부활생명이 사망을 삼키어 승리함으로 사망은 이제 소멸되었습니다(고전 15:27). 더 이상 죽음과 죽음에 속한 일들이 우리를 괴롭히지 못할 것입니다(계21:4).

성도는 죽음을 향해서 당당하게 소리쳐 따져 묻습니다(고전 15:55). 죽음아 어디에 네 승리가 있느냐? 죽음아 네가 타겟으로 삼는 죄가 이제 어디 있느냐?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로  죄가 소멸되어 죽음을 이긴 그리스도의 승리를 받은 자들의 당당한 외침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지금 받아서 가지고 있는 영원한 부활생명입니다. 부활생명을 가진 성도가 이기지 못할 죽음에 속한 육체의 일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영원한 부활생명의 눈으로 보면 이 땅의 일이 아무리 커도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진짜 죽음은 절망이며 지옥입니다.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