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의선한의원 이희재 대표원장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대표원장
몸이 이유 없이 피곤하고 무력해진다면 식곤증 등으로 보고 별다른 조치 없이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갑상선은 목 앞쪽에 있는 나비넥타이 모양의 기관으로, 호르몬의 분비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이러한 기관에 문제가 발생하면 신진대사 변화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갑상샘항진증이라고 부르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앓게 되면 가장 흔하게 나타나게 되는 증상은 피로감과 전신쇠약감이다. 또 체내 대사가 항진돼 더위에 민감해지면서 땀이 나고, 체중이 감소하며, 두근거림, 불안감, 안구 돌출, 호흡 곤란 등의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심방세동, 협심증과 같은 심장 질환이 유발되기도 한다. 또한 질환이 극도로 악화되면 갑상선 중독 발작이 오게 되면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검진은 필수이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0배 정도 나타나고 방치 시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기에 감상샘항진증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는 여성이라면 꼭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의 원인을 명확하게 찾아내기 위해선 형상진단, 경락검사, 인바디체지방검사, 모발미네랄 등 진단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그중 경락검사를 통해 정기신혈의 에너지상태, 오장육부의 장부상태, 방어능력과 생체기능을 측정할 수 있다. 인체를 일곱 구간으로 나누어 생체의 에너지 상태와 장부의 기능적 이상을 자율적으로 감지, 분석한다. 이를 통해 갑상샘항진증 환자 상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큰 원인은 면역세포가 자기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때문에 호르몬 수치가 정상이 되었거나 갑상선의 기능을 억제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갑상선 호르몬 정상화와 더불어 면역력, 장부의 균형까지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한방에서는 환자의 진단결과에 따른 맞춤 한약처방에 주력한다. 청정유기농한약재와 동물성 한약재를 사용해 갑상선 호르몬 문제 해결에 힘쓴다. 또한 불균형한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미네랄요법 사용으로 갑상선을 보호해주고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는데도 힘쓴다.

갑상선항진증은 다른 질환에 비해 우울증이나 큰 감정 기복과 같은 심리적 고통이 심하다. 때문에 심리치료(EFT)를 통해서도 그 고통을 해소하고 갑상선항진증의 치료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외에도 체온을 높여 치료효과를 높이는 뜸, 척추를 바로 세워 호르몬 분비를 정상화시키는 역할의 교정치료도 병행한다. 이러한 치료과정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함께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수술 후 관리에도 적용된다.

이러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호르몬 분비 정상화와 각 장부의 균형 개선, 그리고 환자의 면역시스템 회복, 겉으로 보이는 증상 개선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갑상선질환의 재발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함께 관련 증상에 맞는 생활습관지도와 안내가 필요하고 이를 습득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더의선한의원 이희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