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퀴어 음란 집회 반대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주요셉 목사 공식 SNS
인천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시민모임과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가 5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서 “인천 음란 퀴어 집회를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인천 동부 지역의 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다수의 동성애자들도 공적 공간에서 벌이는 퀴어축제가 혐오스럽고 법적, 도덕적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다수의 의견이 전면 무시되고 소수자의 이익만 추구하는 무책임한 자유는 옳지 않다”고 했다.

김인희 ‘울타리가 되어주는 학부모모임’ 사무국장은 “저는 인천에서 태어나 40년 째 인천에 살고 있는 인천 토박이고 두 자녀의 엄마다. 사랑하는 자녀와 소중한 가정,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대낮에 옷을 벗고 공공 장소를 유흥가로 만드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 통계를 보면 중·고등학생 에이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000년 이후 동성애를 가르치는 바람에 학생들은 음란함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이어 “섹스 홍보와 변태 행위는 축제가 아니다. 일반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길거리에서 콘돔을 나눠주고 엉덩이가 다 보이는 옷을 입는 그런 행위를 하지 않는다”고 외쳤다.

김수진 옳은가치시민연합 대표는 “자위 행위 도구를 팔고, 여성의 성기를 그려놓고 색칠하라고 하고, 그런 모양의 쿠키를 팔고, 팬티 등으로 중요한 부위만 가리고 다니면서 이것을 축제라고 하는 것을 학부모와 시민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온 인류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동성애에 빠진 소수자들도 차별 없이 사랑한다”며 “그러나 동성애는 죄이고 잘못된 것이며 사회적으로나 전통적으로도 용인될 수 없다. 창조의 질서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천명한다”고 했다.

한편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8월 31일 11시부터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소는 19일 공개할 예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