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플로잉워십
▲오버플로잉워십이 자작곡으로 찬양하고 있다.
최근 4집 정규 앨범 ‘The Promised land’를 발매한 오버플로잉워십.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담은 히브리서 11장 8~9절이 이번 앨범의 주제 성구다. 이들은 지난 12년 동안 매 주일 평균 5~6시간이 넘는 예배를 드린 것으로 알려진 넘치는교회(담임 이창호 목사)의 워십팀이기도 하다. 이 교회의 예배 사역을 책임져온 윤우현 목사(오버플로잉 미니스트리 부대표)도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2년 동안 매 주일 평균 5~6시간 동안 예배를 드려왔는데요.

“주일예배는 오전 9시30분과 오후 2시30분에 드려지고, 오전엔 주로 30~40대들이, 오후엔 주로 20대들이 많이 오고 있어요. 의도적으로 긴 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전심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깊은 예배를 드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깨닫고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예배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많은 크리스천들이 영화를 3시간 이상 보는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정작 하나님과 만나야 하는 예배 시간은 지루해 해요. 이렇게 가다간 10년 안에 한국교회가 영국의 교회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은 억측이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구세주이신데, 영화 한 편보다 기대감과 집중력 없이 종교적 의식으로 예배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뉴 리바이벌’ 사역도 하고 있다 들었습니다. 어떤 사역인가요?

“‘뉴 리바이벌’의 리바이벌, 즉 부흥은 단순히 교회의 숫자적인 사이즈가 커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할 전 세계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핵심 전략은 라이프스타일 미셔너리입니다. 즉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나라의 선교사로서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뉴 리바이벌 사역은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고, 새로운 부흥의 주역이 될 다음세대와 청년들을 깨우며 그들을 삶의 선교사로 세상에 파송하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 동일한 마음을 품고 있는 각 도시의 사역자와 다음세대가 함께 하나님의 마음과 전략들을 나누고 있습니다.”

-어떤 예배를 표방하십니까?

“우리의 예배 신학은 ‘강하고 깊은 예배’입니다. 이는 성경에 나와 있는 예배의 표현, 예배자들의 마음과 자세에 대해서 알기 쉽게 표현한 것인데요. 최상의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예배입니다.

강한 예배는 시편의 말씀처럼 강한 소리와 춤, 온 몸으로 열정적으로 예배하게 하고, 승리의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게 하며, 영적으로 온갖 더러운 것들을 떨어져 나가게 합니다. 깊은 예배는 성령의 충만한 이끄심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누리며 그 분의 깊은 사랑에 잠기는 시간입니다. 우리의 음성은 잠잠해지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한 교제가 이뤄지는 시간입니다.”

-예배란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배는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서 자신의 정체성이 새로워지고 치유와 회복이 일어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아 지고, 나의 수많은 욕구가 소멸되며, 그 분의 거룩하신 뜻 가운데 우리의 모든 삶이 온전히 정렬됩니다.

이러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회복해야 합니다. 예배는 개인의 만족을 얻는 시간도 아니요, 내가 원하는 축복을 받는 시간도 아니며,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편하게 앉아 관람을 하는 시간도 아니예요. 종교적인 의식을 벗어버리고, 성도들의 입맛과 취향에 맞춰진 인간중심적 예배를 이제는 중지해야 합니다. 교단 법이 아니라 성경대로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요4:23)를 찾고 계십니다.

로마서 12장 1절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라고 해요. 예배는 내 삶 전체가 하나님 앞에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지는 시간입니다. 육의 본성인 나의 자아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임재 가운데 완전히 소멸되고 죽는 시간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으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진정한 주인되신 예수님(갈2:20)께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며 내주하시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하심이 예배를 통해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통해 다음세대의 예배 회복을 향한 절실한 마음, 여전히 연약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하나님을 향한 순종과 순전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 걸음씩 믿음의 여정을 걷고 있는 분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처절한 피흘림을 당하는 분들, 순종하며 살아가고 있는 분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에게 이 앨범을 통해서 격려하고 위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나눠주세요.

“저희의 사역을 통해 저희의 이름이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님의 이름만이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고 그 분만이 영화롭게 되시며 높임 받으시길 원합니다. 또 저희를 통해 죽어있던 영혼들이 다시 살아나고, 한국과 열방의 교회에 자유함과 생명이 풍성히 흘러넘치길 소원합니다.

특별히 다음세대는 영적으로 온갖 더러운 것에 심각하게 노출되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로 들어가기엔 큰 장애가 있는데, 이런 다음세대를 예배하는 전사들로 세우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죽어가는 그들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예수님 중심으로 삶이 완전히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잠들어 있는 영혼을 깨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예배자로 세우고, 한국과 열방의 예배를 회복하고 전인적 구원에 앞장서서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군대로 일으키고 훈련하여 땅 끝까지 파송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이 늘 성령충만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갈망하며 예배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도록, 하나님께 순종하고 건강하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