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목사
성경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선포하면서 시작합니다(창1:1). 창조주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처음에 땅은 형태가 없고 비어있었습니다.  어둠만이 깊은 바다 위에 있었습니다.

텅 빈 우주와 끝없는 어두움, 아무것도 없는 공허한 공간, '무'입니다. '무'에 하나님만 영으로 존재 하시면서 수면 위를 거닐고 계셨습니다(창1:2). 그분은 스스로 존재하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있어라" 자존자의  말씀 따라 빛이 있었습니다. 끝이 없는 어둠속에 빛이 생기니 어둠이 빛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물러가면서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세계가 열렸습니다. 그 빛을 낮이라고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저녁이 있고 아침이 있는 첫째날, 낮과 밤이 생기면서 오늘 이라는 하루가 생기고 시간이 생겨났습니다(창1:5). 하나님이 말씀 하시니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서 천지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또 말씀하십니다. "물 가운데 창공이 있어 물과 물을 나누라" 하나님의 말씀 따라 창공이 물 가운데에 있으니 창공을 사이에 두고 물이 창공위의 물과 창공 아래의 물로 나뉘어집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서 하늘이 생겨납니다.

창조주께서 또 창공 아래의 물에게 말씀 하십니다. "하늘 아래의 물이 한 장소로 모이고 마른 곳이 보여라"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면서 모인 물들을 바다라고 부르시고 마른 곳을 땅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제 땅에게 말씀하십니다. "그 안에 있는 씨에서 풀과 채소와 그 씨의 종류대로 열매를 내어라" 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자기 안에 들어있는 씨에서 각 씨의 종류대로 충실하게 열매를 내었습니다.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때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서 순리대로 우주는 질서 있게 유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낮과 밤을 구분해 주시려고 창공에다 말씀하십니다(창 1:14). "땅위를 비추기 위해서 하늘의 창공에 광명체 들이 있어라" 그 말씀대로 큰 광채와 작은 광채와 별들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빛은 그 광명체 들을 반사하면서 땅 위를 비추었습니다(창1:17). 빛과 광명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함께 연합하여 큰 광명체는 낮을 다스리고 작은 광명체와 별은 밤을 다스리면서 낮과 밤을 구분하였습니다(창1:18).

그 말씀이 이루어지면서 날과 연도들이 생겨났습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신 만물들이 그 말씀에 순종으로 서로 소통하면서 함께 연합하여 자연의 원리가 이루어 졌습니다.

만물은 창조주의 말씀을 알아듣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습니다.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듣고 창조의 순리대로 이루어지는 자연의 원리로 작동하면서 유지 됩니다. 원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질 때 만물은 풍성하고 충만합니다.

그 때 만물은 '보시기에 좋았던 대로' 창조의 축복을 누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모든 만물은 축복을 누립니다. 사람도 여기서 예외가 아닙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는 살길이 없습니다(시 107:10~11).

땅과 우주는 인생과 더불어 창조주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함께 연합하는데 이중에서 하나라도 불순종하면서 궤도에서 이탈하면 모두 함께 부서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온 천지는 창조주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이루어지는 우주의 연합 밖에서는 다 파멸입니다. 이 연합 안으로 다시 들어와야만 회복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께 불순종해서 땅을 망하게 만들었습니다(계 11:18).

모든 우주 만물은 함께 탄식하고 고통당하면서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속히 돌아와 순종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롬 8:22). 사람이 창조주께 돌아와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할 때 온 천지는 회복될 것입니다.

이영은 목사(서울 마라나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