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신구
▲보람상조 전속 모델 배우 권상우(좌), 한라상조 전속 모델 배우 신구(우)

최근 상조업계에서 스타 마케팅이 이루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는 부실상조업체 도산, 후불제 의전업체의 무분별한 영업 등 업계 전반 부정 여론이 확산으로 인해 건실한 업체들까지 피해를 보며, 신뢰 회복과 이미지 개선에 나선 것.

그 중 보람상조(회장 최철홍 목사)는 지난 달 18일, 배우 권상우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으며 업계 최연소 모델로 신뢰도가 높은 중·장년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온 기존 관행을 깨고 업계 최초로 젊은 배우를 전속모델로 선정하는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보람상조는 “권상우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상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새롭고 젊은 보람상조로 도약하겠다”며 “소비자들에게 적극 다가가겠다”고 했다.

한라상조(대표 문병우)는 배우 신구 씨와 모델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한라에서 백두까지, 한국인의 상부상조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녹여냈다. 특히 신구는 다음 세대들를 대상으로 “눈에 보이는 벽보다 마음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뜻을 잔잔한 내레이션으로 전했다.

이에 두 단체는 탄탄한 서비스 운용 경험과, 외부 회계법인 감사를 꾸준히 받아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감동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보람그룹은 “최근 상조서비스에 가입하는 연령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상조업계 고객의 범위도 함께 넓어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상조사업 외 호텔, 리조트, 레저, 건설 등 서비스 영역 확대를 통해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라상조는 장례 과정에서 고객들이 쓸데없이 신경써야 할 부분을 없애고 오롯이 장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극정성 케어서비스’와 상조업체가 폐업하거나 등록취소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경우, 소비자들이 추가비용 부담없이 장례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안심서비스’와 더불어 웨딩서비스, 여행서비스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람상조는 지난 12일 장례행사 부당거래를 신고하는 ‘장례행사 부당거래 신문고’를 신설하고 신고 포상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상조업계 최초로 ‘장례행사 부당거래 신문고’ 개설을 통해 업계 내 고객 빼오기, 장례행사 빼돌리기 등 부당거래를 바로잡으며 소비자 보호에 나설 방침을 표명했다. 또 상조업체라는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나 종합 라이프 케어 그룹으로의 변모를 위해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출신 곽수종 박사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곽 부회장은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실 수석연구원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