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후보 소속 교회, 적절성 문제 제기
기쁨의교회 측 부담 감소 위해 ‘절약 총회’로

통합 103회 총회
▲지난 103회 총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통합 제104회 총회 장소가 영락교회(담임 김운성 목사)에서 포항 기쁨의교회(담임 박진석 목사 시무)로 변경됐다.

12일 기쁨의교회 당회는 총회의 요청에 따라 104회 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번 총회 장소 변경은 부총회장 후보자 시무 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임원선거조례 시행세칙 위반이라는 우려에 따라 이뤄졌다.

총회는 지난 4월 총회 장소를 영락교회로 결정하고, 노회별 좌석 배정과 총회 절차 논의 등을 진행해 왔으나 문제제기가 이어졌고, 당사자인 서울노회의 규칙해석 질의도 이뤄졌다.

이에 규칙 준수를 위해 선거 첫날은 새문안교회에서, 이튿날부터는 영락교회에서 각각 치르는 안도 잠시 추진됐으나, 포항 지역에서 총회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두 달여를 남기고 총회 장소가 변경되면서, 총회는 교회 측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절약 총회’로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포항 기쁨의교회는 포항 지역 지진 당시 교회를 임시거처로 제공해 조명받은 곳이다. 기쁨의교회에서는 총회 전인 오는 8월 일본선교 국제컨퍼런스, 칠포해변 국제찬양축제 등도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