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커리
▲데이빗 커리(David Curry) 미국 오픈도어선교회신임 대표. ⓒ 오픈도어선교회
박해감시단체 미국 오픈도어즈의 데이비드 커리(David Curry) 대표가 “나이지리아나 인도와 같은 지역에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박해가 증거하고 있다”며 “미국 목회자들이 박해에 대한 성경적 신학에 더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오픈도어즈는 지난 60년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압제받는 기독교인들을 돕는 사역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60개 이상 국가에서 성경, 제자훈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신앙 때문에 소외받는 이들을 돕고 있다.

2013년 8월 CEO가 된 커리 대표는 다양한 박해 지역을 돌아다니며 기독교인들을 격려해왔으며, 현재는 보코하람의 공격을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 기독교인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무슬림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으로 인해 지난 2011년 이후, 약 34,000명의 목숨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도어즈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인도,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들의 수는 약 9,100만 명에 이른다.

커리 대표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양이 많은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이같은 ‘현실’로 돌아와 교인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위험에 처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서양 교회들이 박해에 관해 잠들어 있는 이유는 리더십의 실패 때문이라고 본다. 거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약간 고발처럼 들릴 수 있지만, 목회자들이 교인들에게 박해를 가르치지 않고, 성경적인 기준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박해의 신학에 대해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커리 대표는 “신약성경은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 의해 쓰여졌다. 바울이 감옥 안에서 쓴 서신서도 있다. 그 서신서의 마지막에도 여전히 그는 감옥 안에 있었다. 그러나 미국에서 우리는 복음을 듣고 있지 않다. 미국과 나머지 세계 사이에 커다란 틈이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현실에 살고 있지 않다. 이는 미국와 서양에 있는 지도자들에 대한 고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교회, 모든 주일예배, 모든 대화와 기도에서 우리는 박해받는 형제와 자매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이 우리의 가족이라는 사실과 고통의 신학을 이해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사슬에 묶인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우주적인 사명”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