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하는교회
▲선교사 4인 부부와 김의식 목사. ⓒ교회 제공
서울 화곡동 치유하는교회(담임 김의식 목사, 예장 통합 영등포노회)에서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26-30일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 9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선교부흥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선교사들의 안식과 영적 재충전, 그리고 파송 선교사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고,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새로운 비전과 재헌신을 위해 마련됐다.

선교대회 중 마지막 날인 6월 30일 주일 2부 예배에서는 파송 선교사 9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렸다.

예장 통합 총회 세계선교부 총무 이정권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선교사 파송식에서는 영국 웨일즈 유재연·전영숙(하노버교회), 박헌영·허수미(업퍼 킬레이교회) 등 선교사 4인이 파송됐다.

이로써 치유하는교회는 1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기쁨과 감격 속에 교회설립 50주년을 기념하게 됐다.

치유하는교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 제공
특히 유재연·전영숙 선교사가 파송된 영국 웨일즈 하노버교회는 한국 개신교 최초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를 153년 전 우리나라로 파송한 교회라고 한다.

유럽을 비롯한 많은 영국 현지 교회들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유재연 선교사는 하노버교회 설립 370년 만이자 토마스 선교사 순교 153년 만에, 첫 외국인 담임이자 한국인 선교사로서 담임목사로 파송받아 사역하게 된다.

교회 측은 “순교의 피가 뿌려진 땅의 후예가, 순교자를 배출한 모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영국 웨일즈 스완지 업퍼 킬레이 교회로 파송받게 된 박헌영·허수미 선교사는 김의식 목사가 20년 전 치유하는교회 부임 이후 ‘1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가 되자’고 한 기도의 응답처럼, 100번째 선교사로 파송받는 영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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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교회 제공
치유하는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라는 타이틀에 안주하지 않고,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며 순교’라는 각오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할 때까지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하는 선교에 더욱 헌신할 것”을 결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