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임마누엘성회
▲성회가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은 성락교회 개혁 측을 통해 이 땅에 하시고자 하는 일이 있다. 우리가 그 분의 뒤를 따라 온전히 순종할 때, 우리는 꿈꿀 수조차 없던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성락교회 개혁 측 성도들이 교회개혁협의회(대표 장학정 장로)주관으로 서울 신길동 본당에서 ‘내 마음이 확정되고 확정되었사오니’란 주제 아래 6월 26-28일 3일간 임마누엘성회 Ⅶ를 개최했다.

이번 성회에는 개혁 측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자유로이 개방된 이번 성회는 신길동 본당뿐 아니라, 전국 지역 예배당에서도 동시에 진행 됐다.

이번 성회에서는 강은도 목사(광교푸른교회, 예장 고신)와 홍정길 목사(남서울은혜교회 원로, 예장 합신)가 강연했다. 강사들은 고난과 눈물로 얼룩졌던 개혁의 여정에 위로와 존경을 보내며, 오직 하나님만을 주인으로 삼는 참된 신앙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진정한 개혁을 이룰 것을 강조했다.

강은도 목사 “성화의 삶을 사는 개혁” 강조

지난 6차 성회에서도 강사로 나서 유쾌함을 선사했던 강은도 목사는 이번에도 성경 속 사건들을 재미있는 유머로 풀어냈다.

강은도 목사는 지난 2년간 힘든 개혁을 이뤄낸 개혁 측 성도들을 향해 “교회 개혁을 넘어선 자기 개혁을 통해 진정한 개혁의 완성을 이루라”며 “개혁의 핵심은 한 사람을 감옥에 보내는게 아니라, 믿음으로 얼마나 영적인 성숙을 이뤘는지에 있다. 성화의 삶, 주님을 닮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강 목사는 “개혁의 주체, 중심은 어디까지나 하나님께 있다. 비록 내가 원하는 계획대로 일이 되지 않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믿고 순종하는 신앙이 필요하다”며 “내가 아닌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임을 고백하고, 경외함의 신앙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성락교회 임마누엘성회
▲강의하고 있는 홍정길 목사.
홍정길 목사는 “핍박과 고난 속에서도 주님에 대한 찬양과 기도를 멈추지 않았던 안디옥 교회처럼, 여러분도 주변의 고난에 좌절치 말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했다.

홍 목사는 “안디옥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았지만, 성도들의 신앙이 입증된 교회였다”며 “그곳에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였고, 바울을 이방인의 사도로 세우는 사랑까지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성락교회 성도들을 향해 △핍박을 이기는 믿음을 가진 성도가 자라는 교회 △오직 주님 한 분만 높아지는 교회 △다음 세대를 위해 좋은 목회자가 끊어지지 않는 교회 △주의 말씀을 순종함으로 주님의 백성이라는 확실한 증표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보여지는 교회 등이 될 것을 전했다.

교개협이 주관한 임마누엘성회는 개혁측 출범 이후 한국교회의 유명 목회자와 신학자를 초빙해 성도들에게 한국교회의 다양하고 보편적인 복음을 전하고 있다. 7차까지 진행된 성회는 성도들의 폭발적 호응과 전폭적 지원 속에 정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번 임마누엘 성회에 대해, 김기동 목사 측은 초청 강사들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탈베뢰아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내용의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교개협 대표 장학정 장로는 “‘탈베뢰아’ 주장은 김기동 목사의 아들 김성현 목사가 먼저 한 것이다. 김성현 목사는 예장 통합 총회의 이단 사면 해프닝 당시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고 거듭나 소통하고 교류하겠다’고 밝힌 장본인”이라며 “당시 김성현 목사는 한국 교계를 향해 △성경중심적 신앙을 철저히 지킬 것 △정통개혁적 신학을 존중하고 함께할 것 △복음주의적 목회를 열심히 이어 나갈 것 등을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장 장로는 “그들이 이제 와서 또 다시 태도를 바꿔 스스로 한국교회와의 단절과 고립을 자초하는 어리석음을 우리는 안타깝게 여긴다”며 “앞으로도 개혁 측은 성경적 신약교회를 이루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국교회와 소통과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