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임시노회에서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받은 소강석 목사(앞줄 왼쪽 세 번째)가 경기남노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남노회
예장 합동(담임 이승희 목사) 경기남노회가 1일 새에덴교회에서 제122회 제1차 임시노회를 열고,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를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했다. 노회에 참석한 113명이 만장일치 결의였다.

소 목사는 "동성애 반대나 종교인 과세 등과 관련해 사역하면서, 한국교회 목회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교단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국교회 연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합동 측은 원래 4월 중 열리는 봄 정기노회에서 임원 후보를 추천했다. 그러나 9월 총회 전 약 5개월이나 앞서 후보를 추천하는 것이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7월 임시노회에서 후보를 추천하기로 선거법을 최근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제104회 총회 임원 후보등록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다. 현재까지 임시노회에서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추천을 받은 인물은 소 목사가 유일하다. 다른 노회에서 후보 추천이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소 목사 단독 입후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만약 소 목사가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에 당선된다면, 이는 합동 측이 지난 2005년 제90회 총회에서, 당시 예장 개혁 측과 교단통합을 한 후 처음으로 '개혁 출신' 부총회장을 배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