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시온성교회
▲얼마 전 기성 총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시온성교회 교인들.
이천 시온성교회 교인들이 담임목사의 목회가 비성경적이라며 이에 대한 교단의 판단을 요구하는 시위를 30일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가 시무하는 백운성결교회 앞에서 가졌다.

교인들은 이날 시위에서 "소지행위를 무속행위로 보면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사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 바라보자" 등의 손 피켓과 대형플랜카드를 내걸었다.

이들은 교단을 향해 △비성경과 이단이 어떻게 다른지 △소지행위가 성경적인지 등을 질의하며 이에 대한 답을 정식문서로 답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만 비성경은 목숨 걸고 불복한다"고 했다.

또한 이들은 앞서 총회장이 면담을 요청해 취임식 전 그의 교회 앞 집회를 미뤘으니 이후 총회장이 면담에 나서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장의 위기만 피하려는 이러한 행위로 인해 시온성교회가 오늘에 이르렀다"고 했다.

한편, 이천 시온성교회는 담임목사의 비성경적 신앙관 의혹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특히 교인들은 이른바 '소지'(燒紙)를 연상케 하는 행위에 대한 담임목사의 신앙관을 문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