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6일(수)부로 이란 내 후제스탄주 및 부셰르주 여행경보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격상함과 동사에 페르시아만 연안 3개 주(후제스탄, 부셰르, 호르모즈건)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번 여행경보단계 조정은 최근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 및 그로 인한 페르시아만 인근 치안상태 악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3단계)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동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가급적 여행취소 및 연기를 권고한다.

외교부
ⓒ외교부
외교부는 “이란 내 후제스탄, 부셰르 및 호르모즈건 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시기 바라며,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호르모즈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께서는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